“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 임명 철회하라”[현장 화보]

정효진 기자 2024. 8. 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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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민중행동, 진보당 관계자 등이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임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둘러싸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민주노총, 서울민중행동, 진보당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김문수 노동부장관 후보자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 시절 화물연대 파업을 두고 ‘불법 파업엔 손해배상 폭탄이 특효약’이라고 말하는 등 반노동 언행을 일삼았다”며 “이런 사람에게 노동부를 맡기겠다는 것은 그저 정권의 꼭두각시가 필요하다는 뜻 아니냐”고 했다.

김문수 후보자의 경기도지사 시절과 국회의원 시절 발언을 두고도 비판을 이어갔다. 이들은 “김 후보자의 ‘나 도지사 김문수인데…’ 발언은 가관”이라며 권위를 내세워 법 규정을 어긴 사람이 노동부 장관이 되면 노동자 위에 군림하는 자세로 노동자를 대할 것은 뻔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26일 열린다.

정효진 기자 hoh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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