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2주 연속 오름세… “서초·강남 중심 상승거래 발생”

방재혁 기자 2024. 8. 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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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2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서초·강남, 마포·용산 등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초·강남을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마포·용산 등 강북권 소재 인기 단지는 매도희망가격 상승에 따른 관망 분위기가 다소 존재하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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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은 10주 연속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2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서초·강남, 마포·용산 등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뉴스1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지난 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8% 상승했다.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하면서 10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은 0.28% 오르면서 2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주(0.32%) 대비로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자치구별로 서초구(0.59%)는 반포·잠원동 한강변 선호단지 위주로, 송파구(0.48%)는 신천·잠실동 위주로, 강남구(0.39%)는 개포·압구정동 위주로, 동작구(0.34%)는 노량진·상도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29%)는 신길·영등포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57%)는 금호·행당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37%)는 아현·염리동 신축단지 위주로, 용산구(0.32%)는 한강로·이촌동 위주로, 광진구(0.31%)는 광장·자양동 학군지 우수 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22%)는 전농·회기동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초·강남을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마포·용산 등 강북권 소재 인기 단지는 매도희망가격 상승에 따른 관망 분위기가 다소 존재하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수도권은 0.17% 올라 전주(0.18%)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은 0.01% 내려 전주(-0.02%)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경기는 이번 주 0.11% 올라 전주(0.10%)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인천은 0.15% 오르면서 지난주(0.16%)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는 과천(0.43%), 성남 분당구(0.29%), 하남(0.29%), 광명(0.24%) 등이 상승세였고, 용인 처인구(-0.09%), 여주(-0.05%) 등은 하락세였다. 인천은 서구(0.31%), 동구(0.23%), 부평구(0.18%), 미추홀구(0.15%), 남동구(0.14%) 등이 상승세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8% 올라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4%→0.16%), 서울(0.19%→0.20%)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0%→-0.01%)은 하락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전세 가격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매물부족이 지속되면서 중소형 규모 중심으로 전세 문의가 꾸준한 상황”이라며 “역세권·학군지·대단지 중심의 선호단지 위주로 임차수요 및 거래·매물가격 상승이 유지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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