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명품가방 무혐의' 파장..."尹 부부 면죄부" vs "법리 따라 판단" [앵커리포트]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 수사팀이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오늘 이원석 총장이 보고를 받습니다.
여야 공방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어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사법적 판단은 팩트와 법리에 관한 것으로 거기에 맞는 판단을 했을 것이라고 했고,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면죄부를 주겠다는 것으로 왜곡된 법 해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공세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고민정 의원은 이원석 검찰 총장이 수사팀 결론에 반대 의견을 내면 제2의 윤석열로 도약하겠지만
수용하면 윤 부부를 위한 쇼였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여당에서는 오늘 공식 논평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 김 여사가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친 한계인 박정훈 의원은 법리적으로 처벌할 방법은 없지만, 명품백 수수는 잘못이라며 본인이 사과하고 털고 가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여야 목소리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이원석 총장이 오늘 보고를 받는다고 기사를 봤는데 향후에 어떤 발언을 할지가 참 궁금합니다. 출장조사에 대해서 반대의견을 명확히 했었기 때문에 이번 결론에 대해서도 뭔가 반대의견을 낸다면 제2의 윤석열로 정치적 도약을 하는구나라는 시그널로 받아들일 것 같고요. 그게 아니라 그냥, 그냥 다 받아들이게 될 경우에는 모든 것들이 대통령 부부를 위한 쇼였다라는 걸 커밍아웃하는 게 되겠죠.]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을 받은 건 사실이고 본인도 그거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분명히 밝혔고 대통령도 사과를 했어요. 그러니까 도의적으로 분명히 책임질 일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을 다 한 겁니다. 법리적으로는 이걸 처벌할 방법이 없다. 이게 검찰의 판단이고 그 판단에 대해서는 저희 당도 존중을 하고 있는 그런 입장입니다. 사과를 하시겠다고 결심만 한다면 그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고….]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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