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싫어서' 고아성 "천추골 골절? 너무 예쁜 상태로 병원行…지금은 100% 붙어"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고아성이 천추골 골절 부상으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불참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고아성은 22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8일 영화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 개봉을 앞두고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 고아성은 극 중 20대 후반의 평범한 여성 계나 역을 맡았다.
'한국이 싫어서'는 지난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이에 고아성은 장건재 감독과 배우 주종혁, 김우겸과 함께 참석해 레드카펫을 빛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고아성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약 한 달 앞두고 개인 일정 소화 중 천추골 골절로 전치 12주 부상을 당해 불참할 수밖에 없었다.
이와 관련 고아성은 "스케줄에 가려고 샵에서 헤어, 메이크업을 받고 계단을 내려가다 천추골 골절이 됐다. 너무 예쁜 상태로 의상까지 다 입고 병원에 갔다"며 "진단을 받고 알았는데 천추가 '천추의 한'이라고 할 때 그 천추더라"라며 "왜 그 말이 만들어졌는지 알 정도의 고통이었다. 정말 나으려고 많이 노력했다. 너무 안타까웠고 '한국이 싫어서'가 개막작으로 선정된 게 너무 기쁜 일이었다.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전화로 GV에 참석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입원 기간) 회복에 전념했다. 미주신경차단술 이런 것도 받았다"며 "진짜 꼬리뼈 조심하시라. 왜냐하면 다른 데 부러지면 깁스를 할 수 있는데 꼬리뼈는 깁스를 못해서 정말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들었다.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많이 불편하다. (나는) 최근에 검사했는데 100% 붙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이 싫어서'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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