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반년 만에 최대 상승률…기관·외국인 '사자' 개미는 '탈출'[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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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을 걷던 네이버 주가가 약 반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일 대비 8300원(5.31%) 오른 16만 47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네이버는 약 반년 만에 최대 상승률도 기록했다.
네이버는 올해 1월 23만 5500원까지 상승했으나 라인 야후 사태,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산업에 대한 부정적 전망 등이 겹치며 우하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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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내리막길을 걷던 네이버 주가가 약 반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6거래일 만에 16만 원대도 회복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일 대비 8300원(5.31%) 오른 16만 4700원에 장을 마쳤다. 16만 원 선을 회복한 건 지난 13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네이버는 약 반년 만에 최대 상승률도 기록했다. 네이버는 지난 2월 2일 9.38% 상승한 바 있다.
주가 상승을 이끈 건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었다. 이날 기관은 542억 원, 외국인은 331억 원어치 네이버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지난 8일부터 매일 네이버를 순매수해 왔던 개인 투자자들은 주가가 급등하자 87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탈출'에 나섰다.
올해 들어 네이버 주가가 꾸준히 하락한 가운데 이날 저가 매수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올해 1월 23만 5500원까지 상승했으나 라인 야후 사태,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산업에 대한 부정적 전망 등이 겹치며 우하향해 왔다. 지난 5일엔 15만1100원까지 빠졌다.
여기에 4분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재차 무게가 실린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8월 금통위는 이날 만장일치 금리 동결을 결정했으나 회의는 대체로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됐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0월 금통위 금리 인하 시작 및 내년도 분기당 1차례 속도의 금리 이상을 예상한다"며 "9월부터 도입되는 대출 규제 강화 정책의 영향을 모니터링 후 10월 첫 번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와 함께 국내 대표 IT 플랫폼 종목으로 거론되는 카카오(035720)도 이날 950원(2.60%) 오른 3만 7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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