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민? 재벌 아녀도 OK”···신현빈, 벌써 홀렸다 (새벽 2시의 신데렐라)[스경X현장]

장정윤 기자 2024. 8. 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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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새벽 2시 신데렐라’ 제작발표회.



극 현실주의 ‘현대판 신데렐라’가 탄생했다.

22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쿠팡플레이 ‘새벽 2시의 신데렐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문상민·신현빈·박소진·윤박, 그리고 연출을 맡은 서민정 감독이 함께했다.

‘새벽 2시 신데렐라’는 나만 바라보는 완벽한 연하 재벌남 주원과 헤어지려는 극 현실주의 능력녀 윤서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

신현빈의 로맨스 코미디 데뷔작이다. 신현빈은 극 현실주의 AL카드 마케팅팀장 ‘하윤서’로 분한다. 극 중 윤서는 연하 남친 주원(문상민)이 재벌 3세임을 알게 된 후 그의 모친에게 돈 봉투를 받고 헤어짐을 택한다.

쿠팡플레이 ‘새벽 2시 신데렐라’ 제작발표회.



신현빈은 “윤서는 신데렐라가 될 기회를 적극적으로 거부하는 사람이다. 주어진 상황과 현실에 대해 직시를 잘한다. 본인에게 과분한 상황을 거부한다. 그래서 신데렐라가 될 기회도 거절하는 ‘극 현실주의자’”라고 소개했다.

그런 윤서도 직진 연하남 주원에 흔들린다고. ‘아무리 현실주의자라도 문상민이면 고민되지 않겠냐’고 묻자, 신현빈은 “사실 재벌 3세가 아니더라도 (주원처럼) 이렇게 잘하는 남자친구는 놓치면 안 된다. 문상민이 얼마나 ‘모두가 꿈꾸는 남자친구’ 연기를 잘하는지 볼 수 있다”며 기대를 더 했다.

쿠팡플레이 ‘새벽 2시 신데렐라’ 제작발표회.



문상민은 평범한 사원으로 위장한 재벌 3세 ‘서주원’으로 분했다. 문상민은 “주원은 오직 윤서만을 사랑하는 ‘로맨스주의’ 직진 남”이라고 소개했다.

문상민은 ‘주원’으로 분하기 위해 10벌이 넘는 양복을 사비로 구입했다고. 극 중 양복 착장에 대해 “주원이 제벌 3세지 않나. 윤서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잘 보이려고) 매일 입는 것도 있다. 직접 구매한 양복들은 옷장에 잘 있다. 결혼식 때 잘 활용 중이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 밖에도 윤박-박소진 커플이 정략결혼을 한 부부로 분해 ‘재벌케미’를 선보인다. 두 사람은 정략결혼을 한 차가운 부부지만 점점 사랑을 키워나가는 촉촉한 관계로 변해간다.

쿠팡플레이 ‘새벽 2시 신데렐라’ 제작발표회.



윤박은 주원의 형이자, AL 그룹의 후계자 ‘서시원’으로, 박소진은 핫한 재벌 인플루언서 ‘이미진’으로 분한다.

먼저 윤박은 “시원이는 가정의 평화를 위해 산다. 가족들이 하라는 대로 움직이다가 정략결혼도 하게 된다. 밖에서는 완벽주의에 차가운 인물이지만, 집에서는 자기 편한 대로 생활을 하는 상반된 모습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박소진은 “미진은 화려한 생활을 즐기지만, 재벌이기 때문에 득과 실을 중요하게 따진다. 그렇게 득이라고 생각해서 결혼도 한 거다. 근데 예상치 못하게 시원이가 미진을 촉촉하게 만들기 시작한다”며 “미진의 시원을 향한 마음이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앞서 tvN 드라마 ‘이로운 사기’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당시 두 사람은 서로 티격태격하는 츤데레 케미로 서브 커플임에도 인기를 끌었다.

쿠팡플레이 ‘새벽 2시 신데렐라’ 제작발표회.



박소진은 “윤박과 나는 ‘쿵’ 하면 ‘짝’이다. 코로 싸움을 걸면 코로 받아주는”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윤박 역시 “평소에 내가 시답지 않은 얘길 많이 하는데 (박소진이) 생각보다 잘 터진다. 진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순수하고 열려있는 사람이라서 내가 서슴없이 대할 수 있다”며 공감했다. 이에 박소진이 감동한 리액션을 보이자 윤박은 “지금도 별말 안 했는데 좋아하지 않나. 이렇게 순수한 배우다”라며 칭찬을 이어갔다.

현재 OTT 플랫폼에는 ‘선재 업고 튀어’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우연일까?’ 등 다양한 로맨스 작품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앞서 5월 비슷한 소재의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가 공개된 바있다.

서 감독은 “최근에 로맨스 장르가 많이 나와서 걱정 되긴 했다. 근데 오늘 우리 배우들 보니까 캐릭터가 정말 다채롭다. 커플들 간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AL 그룹 직원들도 유쾌한 캐릭터 플레이를 한다. 또 우리는 클리셰 파괴를 한다. 그런 쾌감과 차별성을 갖고 가고 싶다”고 전했다.

쿠팡플레이 ‘새벽 2시 신데렐라’ 제작발표회.



또 신현빈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된 신데렐라를 표현하고자 했다. 신현빈은 “윤서는 자신이 신데렐라이길 거부하지 않나. 재벌인 주원이로 인해 겪게 될 어려운 상황들을 거절하는 현실적인 사람이다. 너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게 두려울 때가 있지 않나. 윤서의 마음이 그렇다”며 “현실 앞에서 주원이와 이별하지만, 다시 주원이에게 흔들린다. 드라마 끝에서 윤서가 어떤 선택을 할지 함께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새벽 2시 신데렐라’는 신현빈의 로코 첫 도전이자, 첫 연상의 여자친구를 연기한다. 신현빈은 앞서 ‘슬기로운 의사 생활’에서 유연석 ‘재벌 집 막내아들’에서 송중기,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정우성 등 연상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다.

신현빈은 ‘첫 연하남친’인 문상민에 대해 “연하라서는 아니고 문상민만의 특징이 있더라. 촬영 중에 ‘혹시 나이를 속였냐’고 묻기도 했다. 다양한 취향을 가졌고 솔직하고 편한 사람이다. 14살 연하지만 나이 차이를 잘 못 느꼈다”고 말했다.

쿠팡플레이 ‘새벽 2시 신데렐라’ 제작발표회.



또 문상민은 ‘웨딩 임파서블’ 전종서에 이어 두 번째 연상 여배우와 호흡을 맞춘다. 문상민은 “감사하게도 계속 연하남이다. 제 매력은 미소인 거 같다”고 솔직 고백했다. 이에 서 감독은 “문상민이 왜 자꾸 연하남을 하느냐고 묻는데요. 실제로 여심을 저격하니까요”라며 애정을 보였다.

이 밖에도 서 감독은 “신현빈은 눈물 장면에서 눈물의 방향을 묻더라. ‘왼쪽에서 흘릴까요? 오른쪽에서 흘릴까요?’라고 묻는데 정말 노하우가 엄청나다고 생각했다. 또 극이 진행되면서 윤서는 왜 현실주의 적인 사람일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서사와 배경이 나온다. 흔히 아는 ‘신데렐라’가 아닌 현실적인 내용이 담겨 공감될 거다”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신현빈 역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다. 로켓 배송을 이용하는 모든 분이 볼 수 있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새벽 2시 신데렐라’는 4일 오후 9시 첫 공개 된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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