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우영우 배우가 누구였지?"… 삼성 AI TV에 물었더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영우 배우가 누구지?""박은빈입니다."
삼성전자 직원이 삼성 AI TV 리모콘을 통해 음성으로 질문을 던지자 이를 인식한 삼성 AI TV가 곧바로 다양한 정보를 조합한 뒤 내놓은 답변이다.
삼성전자 직원이 재차 "그럼 그 배우가 나온 드라마들을 찾아줘"라고 말하자 삼성 AI TV는 대화의 맥락을 파악해 박은빈이 출연한 드라마 콘텐츠 목록을 화면에 띄웠다.
시청자가 배우 이름이나 드라마·영화의 제목을 모르더라도 AI TV가 대화의 맥락을 파악해 최적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은빈입니다."
사람들 사이의 대화가 아니다. 삼성전자 직원이 삼성 AI TV 리모콘을 통해 음성으로 질문을 던지자 이를 인식한 삼성 AI TV가 곧바로 다양한 정보를 조합한 뒤 내놓은 답변이다.
대화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삼성전자 직원이 재차 "그럼 그 배우가 나온 드라마들을 찾아줘"라고 말하자 삼성 AI TV는 대화의 맥락을 파악해 박은빈이 출연한 드라마 콘텐츠 목록을 화면에 띄웠다.
삼성전자는 22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연구소(R4)에서 AI 홈 라이프의 중심으로 진화하는 새로운 'AI 스크린' 경험 기술을 공개했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AI TV 스스로가 자연어 기반 맥락을 이해하고 다양한 지시를 한 번에 수행하는 AI 음성 기술이다.
시청자가 배우 이름이나 드라마·영화의 제목을 모르더라도 AI TV가 대화의 맥락을 파악해 최적의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형사들이 치킨 파는 영화 찾아줘"라고 명령하면 다양한 해당 명령어에 적합한 내용의 영화를 찾아낸 뒤 각 OTT에 올라와있는 '극한직업'을 모아 화면에 띄우는 식이다.
"첫 번째 거 틀어주고 2시간 후에 꺼줘"라고 말하면 곧바로 OTT에 연결하는 동시에 꺼짐 예약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AI TV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영화나 스포츠, 뉴스 등 어떤 콘텐츠를 보더라도 시청자가 원하는 화질에 맞게 TV가 스스로 세팅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축구 중계를 볼때는 잔디구장의 색감을 보다 극대화하고 선수들의 움직임을 강화해 생동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장르별로 자동 인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의 조작 없이도 AI가 알아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
AI 오토게임모드를 실행하면서 AI 엔진이 게임 타이틀을 인식해 내용과 장르를 파악하고, 이에 맞게 화질과 사운드 설정을 최적화한다.
접근성도 한층 강화됐다. 이날 삼성전자가 소개한 대표적인 기능인 '릴루미노 모드'는 AI 기술로 화면의 윤곽선과 색상을 더욱 뚜렷하게 만들어 저시력자의 TV 시청에 도움을 준다.
일반 화면과 릴루미노 모드를 동시에 띄워 저시력자와 가족들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릴루미노 투게더 모드'도 지원한다. 영상 내 텍스트를 AI로 검출해 음성으로 변환하는 '들리는 자막' 기능도 탑재돼 있고 TV 자체적으로 수어 통역사 화면의 크기를 200%까지 확대할 수 있어 청각장애인의 TV 시청에도 도움을 준다.
'제너레이티브 월페이퍼'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그날의 감정 등 몇 가지 조건을 선택하면 AI가 그에 맞는 이미지를 추천하거나 생성해 TV를 액자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옛날 저해상도 영상도 최대 8K급으로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는 AI 업스케일링 기술도 눈길을 끌었다. 화질 외에 사운드도 AI가 개선해준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대사가 배경음악 등에 묻히지 않도록 화자의 음성만 따로 추출해 또렷하게 들려주고 화면 내 인물이나 사물의 움직임에 따라 소리가 이동하는 입체 사운드를 들려준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AI 라이프의 구심점 역할을 맡은 삼성 AI TV가 집안의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는 것을 넘어 기기와 사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소비자들의 일상이 더 풍요롭고 가치 있게 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8세 연하와 열애설♥… 박칼린 "매일 만나고 전화해" - 머니S
- 김준호♥김지민 "내년 결혼, 신혼 여행은 유럽으로" - 머니S
- 출시 앞둔 아이폰16 프로, 전작 보다 100달러 인상되나 - 머니S
- "영끌족 어쩌나" 기준금리 동결 속 주담대 인상… 우리은행 벌써 6번째 - 머니S
- "원빈♥이나영 급"… 박나래 모친, 양세형 사윗감으로? - 머니S
- "아내·딸 큰 충격"… '한국 알리미' 서경덕, 살해 협박 받았다 - 머니S
- 이창용, 영끌족 향해 무거운 경고 "급하게 금리 내릴 가능성 없다" - 머니S
- "돌반지 꺼낼까?" 금값, 연일 최고치 경신… 어디까지 오르나 - 머니S
- 논란에 휩싸인 티웨이항공, 왜 이럴까요 - 머니S
- 'BBQ 전산망 접속' 박현종 2심도 유죄... 법원 "죄질 가볍지 않다"(상보)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