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000대 기업 중 韓 기업은 61개…상의 “신규 진입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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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요 기업 순위에 한국 기업들의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진입 기업의 비율과 상위권 기업 수도 모두 주요국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기업 대부분은 순위에서 하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1001위에서 2000위까지 기업 비중은 60.7%로 한국이 주요국 중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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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순이익 주요 10개국 中 최하
대한상공회의소가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서 발표한 ‘2024 세계 2000대 기업 명단’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한국 기업은 올해 총 61개사가 등재됐다. 미국(621개)과 중국(280개), 일본(181개), 인도(71개), 영국(66개)에 이어 6위다. 신규 진입 기업은 16개다.
1위는 미국의 JP모건 체이스가 차지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기업 아람코, 중국공상은행(ICBC),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다음 5위권까지를 차지했다. 50위권에는 21위를 차지한 삼성 외에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글로벌 기업이 다수 포진했다.
한국 기업 대부분은 순위에서 하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61개 기업 중 상위 500위권엔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등 전체 14.7%인 9개 기업이 포함됐다. 등재 기업이 50개로 한국보다 적은 독일보다도 낮은 비율이다. 1001위에서 2000위까지 기업 비중은 60.7%로 한국이 주요국 중 가장 높았다.
특히 신규 진입률과 진입 기업의 평균 순이익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최근 10년간 순위 신규 진입률을 보면 한국은 26.2%인 데 비해 전체 평균은 33.8%이고 중국이 59.3%, 인도가 42.3%, 미국이 37.5% 순이었다. 국가별 평균 순이익은 한국이 10억6000만달러로 등재 수 상위 10개국 중 가장 낮았고, 전체 평균인 22억5000만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국가가 보유한 세계적 기업 수는 곧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더 많은 글로벌 스타 기업 등장을 위해선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제도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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