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대구 반도체 부품 제조시설 3천억 원 투자

대구CBS 지민수 기자 2024. 8. 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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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2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이수페타시스와 반도체 부품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수페타시스는 대구 달성1차 산업단지내 2만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반도체 핵심부품인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을 전문 생산하는 국내 제5공장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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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22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이수페타시스와 반도체 부품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수페타시스는 대구 달성1차 산업단지내 2만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반도체 핵심부품인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을 전문 생산하는 국내 제5공장을 신설한다.

투자 규모는 3천 억원에 달한다.

신규공장에서 생산될 제품인 인쇄회로기판은 첨단 전자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부품으로 2023년 미국에서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해 자국 내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는 핵심품목이다.

이수페타시스는 고부가 제품인 '고다층 인쇄회로기판' 분야에서 국내 1위, 세계 2위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5월 제4공장이 준공된 지 1년 3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최근 챗지피티(ChatGPT)로 대변되는 인공지능(AI) 가속기와 데이터센터 시장 급성장에 따른 시장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수페타시스는 신규 제5공장이 완공되면 '고다층 인쇄회로기판'의 월 생산량이 기존 1만4천㎡에서 2만2천㎡로 약1.5배 증가하면서, 2023년 기준 5790억 원의 매출을 2030년까지 약1조 5천억 원으로 끌어올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수페타시스는 혁신적인 기술과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창립 이래 35년 동안 대구시와 함께 성장해 온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이다"며, "앞으로도 제5공장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반도체 사업을 이끌어 AI반도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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