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빈X문상민, 14살 극복 로코…신데렐라 거부하는 ‘새벽 2시의 신데렐라’ [종합]

[뉴스엔 글 이민지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신데렐라를 거부하는 신데렐라가 온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 제작발표회가 8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서주원 역 문성민, 하윤서 역 신현빈, 서시원 역 윤박, 이미진 역 박소진, 서민정 감독이 참석했다.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완벽한 재벌남과 헤어지기로 결심한 극 현실주의 능력녀의 고군분투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서민정 감독은 "우리 시리즈는 갑자기 헤어진 남녀가 이별 후 썸을 타는 이야기도 있고 결혼 후 연애를 하는 커플까지 역주행 로맨틱 코미디"라고 소개했다.

신현빈은 "윤서에게는 남자친구가 왕자님이었다는 사실이 오히려 부담감으로 다가오는 현실이 된다. 대본을 보면서 적합한 제목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문성민은 "주원이는 윤서가 없으면 안되는 친구고 윤서만을 위해 산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원이가 윤서를 잡기 위해 여러가지 게획을 세운다. 매달리기도 하고 플러팅 등 여러가지 방법을 쓴다"고 귀띔했다.

박소진과 세번째 작품으로 만난 윤박은 "첫번째 작품에서는 붙는 신이 없었다. 두번째 드라마에서는 썸타고 사귀기로 하고 끝났다. 이번에는 결혼해서 만났다. 다음에는 이혼으로 만나지 않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만큼 연기적으로 친밀해서 너무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박소진은 "아무래 부부가 제일 가깝긴 하더라. 결혼 후 알아가는 재미가 연애보다 훨씬 짜릿하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각자의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 신현빈은 "윤서는 신데렐라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마주하게 됐지만 그 기회를 적극적을 거부하는 사람이다. 극히 현실주의와 닿아있는 것 같다. 자신의 현실을 정확히 직시하고 오히려 자기한테 과한 상황을 거부하는 사람이다. 신데렐라가 되는 상황을 마주한게 하나도 기쁘지 않고 오히려 곤란에 빠진 신데렐라다"고 소개했다.

문상민은 "주원이는 외모, 재력, 성격까지 완벽한 왕자님이다. 윤서는 현실주의인데 주원이는 현실보다 사랑, 윤서만을 위해 사는 로맨스주의, 직진 연하남 캐릭터"라고 강조했다. 신현빈 역시 "모두가 꿈꾸는 남자친구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박은 "시원이는 가정의 평화를 위해 산다. 가업을 위해 하라는대로 움직이고 정략결혼까지 하게 되는 인물이다. 앞에서 보이는 서시원은 맡은 바 성실히 임무를 수행하고 완벽해보이지만 퇴근 후 집에서는 편하게 생활하는 입체적인 모습이 있다"고 반전 매력을 언급했다.

박소진은 "쓰고 입는 모든 것을 품절시키는 인물이다. 화려한 생활을 즐기고 아무래도 재벌가에서 자라 득과 실을 중요하게 따진다. 결혼도 득이라 생각해서 한거다. 그런데 지내다보니 시원이 내 마음이 촉촉하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그런 부분을 봐달라"고 전했다.

클리셰를 비튼 로코라는 '새벽 2시의 신데렐라'. 신현빈은 "대본을 처음 받고 재밌다고 생각했던 신이 주원의 어머니이자 그룹 회장님과 식사한 장면"이라며 "헤어지라고 이야기 하시는데 보통 그런 장면을 많이 봐왔다. 윤서는 당당하게 계좌번호를 적고 지지 않으려고 꾸미고 가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돈 때문에 그렇다기 보다 주원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핑계가 필요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벽 2시의 신데렐라'는 8월 24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쿠팡플레이 공개 이후 9시 20분부터 채널A에서 방송된다.

뉴스엔 이민지 oing@ / 이재하 ru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