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맞은 청주 열대야 일수 36일…6년 만에 최고 기록 경신

임양규 2024. 8. 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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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더위가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처서(處暑)'가 됐지만, 충북의 더위는 가실 줄 모른다.

청주는 6년 만에 열대야 일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 청주지역 열대야는 36일간 나타나며 역대 최고 기록으로 올라섰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따뜻하고 습한 남풍 계열의 바람이 밤에도 지속 유입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며 "한동안 충북은 최저기온이 25도 안팎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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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절기상 더위가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처서(處暑)’가 됐지만, 충북의 더위는 가실 줄 모른다.

오히려 밤사이 충북 8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청주는 6년 만에 열대야 일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뉴시스]

22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밤 최저기온은 청주 27.2도, 진천 25.8도, 옥천 25.4도, 단양 25.4도, 증평 25.3도, 음성 25.2도, 충주 25.2도, 괴산 25.1도, 제천 24.9도, 보은 24.4도, 영동 24.2도로 관측됐다.

도내 8개 시·군에서 밤 기온이 25도를 웃돌아 열대야가 확인됐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올해 청주지역 열대야는 36일간 나타나며 역대 최고 기록으로 올라섰다. 2018년에도 36일로 같았으나 기상 기록은 최신 데이터를 우선순위로 매긴다.

청주에서 앞으로 열대야가 이어진다면 최고 기록을 매일 경신하게 된다.

충북 전역은 폭염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오후 2시 기상청은 청주·옥천·영동은 폭염 경보, 보은·괴산·충주·제천·진천·음성·단양·증평은 폭염 주의보를 발효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따뜻하고 습한 남풍 계열의 바람이 밤에도 지속 유입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며 “한동안 충북은 최저기온이 25도 안팎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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