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볕 주차도 차양막 필요없어요" 현대차·기아의 ‘냉난방 신기술’ 셋
②히터 없이 3분 만에 몸 데워주는 난방 시스템
③꽁꽁 얼어붙은 성에 5분 만에 완전 제거
현대차·기아 "고객 일상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앞으로 폭염과 혹한기에도 쾌적한 자동차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차량이 등장할 전망이다. 더울 때는 유리에 부착된 필름만으로 차량 실내 온도를 10도 이상 낮춰주고, 추울 때는 체감 온도를 3분 만에 높여주는 ‘첨단 열관리 기술’을 통해서다. 여기에 유리 스스로 열을 발생시키는 신기술을 통해 겨울철 앞유리에 붙은 성에나 서리도 단 5분 만에 없앨 수 있어 운전 편의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한여름 차 내부 온도 10도 더 낮춰준다”
현대차·기아는 필름 기술 완성도를 양산 수준까지 높이기 위해 겨울철에 냉각 기능을 껐다 켤 수 있는 기능을 비롯해 보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민재 현대차·기아 에너지소자연구팀 책임연구원은 “섬유뿐 아니라 페인트 등 필름이 아닌 다른 형태로의 개발 목표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히터 안 틀고도 따뜻한 복사열 난방 시스템
마지막은 이날 현대차·기아가 최초로 공개한 ‘금속 코팅 발열 유리’ 기술이다. 세계 최초로 48V의 고전압 시스템을 통해 영하 18도에서도 유리 표면의 성에를 5분 내에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기존에는 유리에 성에 등을 제거하기 위해 차량 내부 히터를 통해 온도를 높였어야 했는데, 금속 코팅 발열 유리가 적용되면 공조 시스템 없이 약 10% 더 적은 전력으로 최대 4배 빠른 제상이 가능하다고 현대차·기아는 설명했다.
통상 캐나다나 북유럽 등 혹한 지역 전면 유리에는 텅스텐 와이어 열선이 적용됐는데, 이 열선은 눈으로 확인이 가능해 빛 번짐과 왜곡 현상이 있는 문제가 있었다. 금속 코팅 발열 유리는 시인성 개선으로 열선이 전혀 보이지 않아 깨끗한 시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지유 (notice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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