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인기가 이정도? 박용택 “연예인도 티켓 물어봐…” (라디오쇼)[종합]
‘최강야구’ 박용택과 정근우가 ‘최강야구’ 인기를 실감했다.
22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JTBC 예능 ‘최강야구’에 출연하는 프로야구 스타 정근우와 박용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용택은 고려대학교 후배 정근우에 대해 “진짜 귀여웠다. 지금도 귀엽다. 하는 짓도 귀엽다. 철이 안 들었다”고 했다. 이에 정근우는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위치가 안 됐다. 대화를 할 수 없는 상대였다. 우러러만 봤다”며 당시 박용택의 인기를 회상했다.
최근 프로야구는 무서운 누적 관중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누적 840만 7887명으로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쓰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대해 박용택은 “올 시즌 최초로 관중 천만이 넘을 듯”이라고 예측하며 인기를 실감했다.
앞서 프로야구 구단에서 활동했던 박용택과 정근우는 야구 예능 ‘최강야구’에 출연하며 ‘최강 몬스터즈’ 구단의 일원으로 경기하고 있다.
박용택은 ‘최강야구’의 인기에 대해 “이렇게 잘 될 줄 메인 PD도 생각 안 했을 거다”라며 “처음에 술에 취해서 같이 만났는데 저에게 웃기지 않아도 되니 야구만 하라고 하더라. 야구를 잘할 수 있냐고 계속 긁었다. 그래서 그냥 하게 됐다”고 했다.
정근우는 “PD가 2루수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저밖에 없으니 같이 해줄 수 없냐더라. 저는 마지막에 경기에 많이 못 나가면서 은퇴를 했기에 야구를 다시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바로 오케이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최강야구’ 인기에 따른 경기 암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박명수는 “고척돔 직관 경기 전석 매진은 기본, 티켓 예매 때 45만명이 몰리고 암표가 100만원까지 올랐다”며 깜짝 놀랐다.
이에 박용택은 “지인들에게 생색내고 싶었는데 그거로 신임을 잃고 있다. 많이 못 해준다. 우리도 구매해야 한다. 저가 구매인데 한정적이다”며 아쉬워했다. 정근우 역시 “초대권은 가족에게 4장 나온다. 나머지는 구매해야 한다. 가족이 5명이면 한명 빼야 한다”고 거들었다.
이어 박용택은 “보통 미용실에 가서 연예인을 마주쳐서 인사를 하면 쭈뼛쭈뼛 하면서 ‘최강야구’ 티켓 어렵냐고 묻더라. 그런 분들이 한두명이 아니다”라고 했다. 정근우는 “저도 그렇다. 그래서 지인들을 달마다 나눠서 드리고 있다”고 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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