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장관 “최근 귀순한 北 주민 20대…외부 정보 유입 차단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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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2일 최근 귀순한 북한 주민 2명은 모두 20대 남성이라며, 북한 당국은 MZ세대 사이에 퍼지는 외부 정보를 모두 차단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강원도 고성과 서해 교동도로 각각 귀순한 군인과 민간인이 모두 20대 남성이라며 "지난해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196명 중 20~30대가 50% 이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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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2일 최근 귀순한 북한 주민 2명은 모두 20대 남성이라며, 북한 당국은 MZ세대 사이에 퍼지는 외부 정보를 모두 차단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강원도 고성과 서해 교동도로 각각 귀순한 군인과 민간인이 모두 20대 남성이라며 "지난해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196명 중 20~30대가 50% 이상"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문화의 전파는 자율성에 기초한다"면서 "북한은 2020년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지난해 평양문화어보호법 등으로 외부 정보 유입을 차단하려고 시도하지만 이러한 노력은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장관은 2016∼2020년 입국한 탈북민의 80% 이상이 탈북 전 1년간 한국 드라마 등 외부 영상물을 본 경험이 있다는 통일부 조사 결과를 언급하고 "외부 정보에 대한 북한 주민의 욕구는 대단히 자발적"이라며 "북한 주민의 자발적 열망을 충족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방편으로 "국내외에서는 기존 아날로그 시대 정보 접근 방식 외 다른 첨단 기술을 동원하는 방식의 정보 접근을 논의하고 있다"며 "(정부도) 민간 단체의 콘텐츠 개발이나 기술 관련 지원을 하는 내용을 포함해(고려하고 있다)"라고 했다.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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