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장관 “최근 귀순한 北 주민 20대…외부 정보 유입 차단 불가능”

권승현 기자 2024. 8. 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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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2일 최근 귀순한 북한 주민 2명은 모두 20대 남성이라며, 북한 당국은 MZ세대 사이에 퍼지는 외부 정보를 모두 차단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강원도 고성과 서해 교동도로 각각 귀순한 군인과 민간인이 모두 20대 남성이라며 "지난해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196명 중 20~30대가 50% 이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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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 초청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2일 최근 귀순한 북한 주민 2명은 모두 20대 남성이라며, 북한 당국은 MZ세대 사이에 퍼지는 외부 정보를 모두 차단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강원도 고성과 서해 교동도로 각각 귀순한 군인과 민간인이 모두 20대 남성이라며 "지난해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196명 중 20~30대가 50% 이상"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문화의 전파는 자율성에 기초한다"면서 "북한은 2020년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지난해 평양문화어보호법 등으로 외부 정보 유입을 차단하려고 시도하지만 이러한 노력은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장관은 2016∼2020년 입국한 탈북민의 80% 이상이 탈북 전 1년간 한국 드라마 등 외부 영상물을 본 경험이 있다는 통일부 조사 결과를 언급하고 "외부 정보에 대한 북한 주민의 욕구는 대단히 자발적"이라며 "북한 주민의 자발적 열망을 충족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방편으로 "국내외에서는 기존 아날로그 시대 정보 접근 방식 외 다른 첨단 기술을 동원하는 방식의 정보 접근을 논의하고 있다"며 "(정부도) 민간 단체의 콘텐츠 개발이나 기술 관련 지원을 하는 내용을 포함해(고려하고 있다)"라고 했다.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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