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지지층 절반 "당 문제점? 이재명 흔드는 수박"…국힘층 8할 "사법리스크·개딸"

한기호 2024. 8. 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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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지지층을 아우른 여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문제점'을 묻자 '비명(非이재명)계 수박(겉은 파랗고 속은 국민의힘 당색처럼 빨갛다는 비유)의 이재명 흔들기'와 '강성지지층 개딸(개혁의딸 준말)의 극단적 편가르기' 의견이 대립하는 양상이다.

22일 공표된 뉴스토마토 의뢰 미디어토마토 주례여론조사 8월4주차(지난 19~20일·전국 성인남녀 1008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무선 RDD 100%·전화ARS·응답률 2.1%·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이라고 보는지' 설문에 '비명계인 수박의 이재명 흔들기'란 응답이 28.2%, '이재명(민주당 대표) 사법리스크'가 24.4%, '강성지지층인 개딸의 극단적 편 가르기' 21.8%로 크게 3줄기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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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 '민주당 가장 큰 문제점' 설문에
'非明 수박' 28.2% '明 사법리스크' 24.4% '개딸 편가르기' 21.8% '明 대안 부재' 9.1%
민주층 49.2% "수박", 19.5% "문제 없다" 일축…'明 당내 대안'엔 김경수·김동연 양강
22일 공표된 뉴스토마토 의뢰 미디어토마토 주례여론조사 결과 중 '민주당 문제점'(위)과 '민주당 내 이재명 경쟁자'(아래) 설문 응답분포 그래프.<서치통 홈페이지 제공 자료>

여야지지층을 아우른 여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문제점'을 묻자 '비명(非이재명)계 수박(겉은 파랗고 속은 국민의힘 당색처럼 빨갛다는 비유)의 이재명 흔들기'와 '강성지지층 개딸(개혁의딸 준말)의 극단적 편가르기' 의견이 대립하는 양상이다. 이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은 절반이 '이재명 흔들기'를 지목했다.

22일 공표된 뉴스토마토 의뢰 미디어토마토 주례여론조사 8월4주차(지난 19~20일·전국 성인남녀 1008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무선 RDD 100%·전화ARS·응답률 2.1%·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이라고 보는지' 설문에 '비명계인 수박의 이재명 흔들기'란 응답이 28.2%, '이재명(민주당 대표) 사법리스크'가 24.4%, '강성지지층인 개딸의 극단적 편 가르기' 21.8%로 크게 3줄기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안 부재'를 문제시한 응답이 9.1%이고 '문제점 없음'은 10.9%, '잘 모름' 5.6%다. 응답자 지지정당별 민주당(439명·이하 가중값)은 이재명 흔들기 49.2%, 문제점 없음 19.5%로 친명(親이재명)성향이 다수를 이뤘다. 극단적 편 가르기가 8.7%, 이재명 대안 부재가 8.4%, 이재명 사법리스크는 8.1%로 뒤를 이었다. 잘 모름 6.2%다. 조국혁신당(87명)에선 이재명 흔들기 35.5%, 사법리스크 17.4%, 편 가르기 17.2%, 대안 부재 8.7%로 선택지 간 격차가 줄었다

문제 없다는 우호적 시각 14.9%에 잘 모름은 6.3%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326명)은 43.6%가 사법리스크, 38.3%는 편 가르기를 꼽아 이 대표와 개딸 팬덤을 우선 겨눴다. 대안 부재 10.1%에 이재명 흔들기가 4.5%에 그쳤고 문제 없음은 불과 0.6%다(잘 모름 2.9%). 지지정당 없음/잘 모름(78명)에서도 사법리스크 32.4%, 편 가르기 24.8%로 이 대표 귀책이란 시각이 과반이다. 뒤이어 대안 부재 12.1%, 이재명 흔들기 11.1%, 문제 없음 9.3%다(잘 모름 10.3%).

'민주당 내 이재명 대표의 잠재적 경쟁자'를 꼽는 설문에선 전체 응답자 중 21.7%가 친문(親문재인) 적자로 불린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20.0%는 이 대표와 '대선 단일화'를 이뤘던 김동연 경기도지사 양강구도로 평가했다. 진보성향 판사 출신인 이탄희 전 의원이 7.7%,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7.2%, 문재인 전 대통령을 보좌했던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4.4%, '원조 친노' 이광재 전 의원은 2.2%로 각각 꼽혔다. 기타 인물 11.2%에 '없음' 20.0%, 잘 모름 5.6%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경쟁자가 '없다'는 응답이 26.4%로 가장 높았다. 주자 중 김경수 19.8%, 김동연 19.7%로 비등하고 이탄희 9.4%로 '2강 1중' 구도가 보였다. 뒤이어 임종석 5.1%, 김부겸 4.3%, 이광재 1.4% 순이다. 혁신당 지지층은 '없음' 비중이 13.7%로 비교적 줄었다. 김동연 26.1%에 김경수 25.0%, 이탄희 11.2%, 김부겸 4.8%, 임종석 3.0%, 이광재 0.9%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김경수 26.5%, 김동연 20.4%, 김부겸 12.7%, 임종석 4.1%, 이탄희 3.6%, 이광재 3.0% 순으로 김 전 총리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약진했다. 무당층은 '없음' 30.8%에 이어 김경수·김동연 17.7% 동률로 공동선두를 달렸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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