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파업에 숨막히는 협력사들···"부품 공급 생태계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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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GM) 노조의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협력사 모임인 협신회가 신속한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22일 업게예 따르면 한국GM 협신회는 이날 호소문을 내고 "한국GM의 파업으로 인해 협력업체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며 "심각한 유동성 부족으로 직원들의 급여와 회사의 최소한의 경영을 위해 자금을 확보하러 다니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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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차례 협상했지만 접점 못 찾아
노조, 사측에 추가 대안 마련 요구해
한국GM 7월 생산량 전년比 52.6% ↓
한국지엠(GM) 노조의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협력사 모임인 협신회가 신속한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22일 업게예 따르면 한국GM 협신회는 이날 호소문을 내고 “한국GM의 파업으로 인해 협력업체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며 “심각한 유동성 부족으로 직원들의 급여와 회사의 최소한의 경영을 위해 자금을 확보하러 다니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협신회는 “그런데 쉬운 문제가 아니다. 담보여력도 없는데다 설령 구한다해도 높은 이자가 가슴을 또 한번 철렁하게 하고 있다”며 “매년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현금 유동성부족의 요인들이 우리를 지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금 유동성 문제로 인한 연쇄 파산 가능성도 제기됐다. 협신회는 “자동차가 부품이 하나라도 없으면 생산이 중단되는 구조로 되어 있음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며 “현금 유동성부족으로 한두 협력업체가 무너지면 공급이 중단될 것이고 그로 인해 한국지엠 협력업체 모두가 현금 유동성 부족에 직면해 한국지엠 부품 공급 생태계가 무너 질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협신회는 △신속한 협상을 통한 공장 가동 정상화 △협상 중일지라도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한 파업 금지를 요구했다.
노사는 지난달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16일 한차례 만나 협상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 측은 사측에 추가적인 대안을 마련해달고 요구한 상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GM의 7월 생산량은 1만 9885대로 파업으로 인해 전년 동기보다 52.6% 급감했다.
부결된 잠정합의안에는 노조원의 기본급을 10만 1000원 인상하고 일시·성과급으로 1인당 150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부평·창원공장에서 생산 중인 차종의 제품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2027년 1분기를 양산 목표 시점으로 정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당시 안규백 한국GM 노조 지부장은 개표 이후 노조 간부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조합원들의 기대와 열망을 모두 담아내지 못해 송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조합원들의 준엄한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들고 새로운 투쟁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건율 기자 yu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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