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족’에 당부한 이창용…“정부 공급 대책 효과·DSR 강화 고려해야”

손서영 2024. 8. 22. 1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대출을 통해 주택을 구입하는 이른바 '영끌족'들에 부동산 투자에 앞서 이전과는 측면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22일)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부동산 가격이 굉장히 빠르게 올랐던 시점을 생각해 돈을 빌려서 투자하려고 한다면 두 가지 면을 좀 더 고려해 결정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대출을 통해 주택을 구입하는 이른바 ‘영끌족’들에 부동산 투자에 앞서 이전과는 측면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22일)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부동산 가격이 굉장히 빠르게 올랐던 시점을 생각해 돈을 빌려서 투자하려고 한다면 두 가지 면을 좀 더 고려해 결정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이번 정부는 과거와 달리 굉장히 현실적이고 과감한 공급 대책을 많이 발표했다고 생각한다”며 “국회를 통해 이런 공급 정책이 실현되기를 바라고 이렇게 될 경우 미래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올라가는 것에 대한 제약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부가 최근 수도권 중심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강화하는 등 대출 정책을 조이고 있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DSR 정책은 꼭 부동산 가격 증가가 없더라도 우리나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DSR이 더 강화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과거와 같이 낮은 수준의 금리로 조만간 내려가 영끌을 통해 부채를 내도 부담이 적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데 현재 금통위원들은 한은이 과도한 유동성을 공급해 부동산 가격 상승 심리를 부추길 정도로 통화정책을 운용하지 않겠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가격이 올라갈 것을 생각해 투자하는 건 자기 책임이지만, 과거와는 이 점이 다르다는 것을 참조해 결정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