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근 있거나 임신이거나, 女연예인 배 둘러싼 ‘말말말’ [스타와치]

[뉴스엔 이해정 기자]

대중의 시선이 여성 연예인 배에 쏠렸다.

혼전임신을 의심하는 눈초리부터 탄탄한 복근을 향한 동경의 눈빛까지. 여성 연예인에 쏠린 다채로운 시선을 따라가 봤다.

배우 민효린은 지난 2018년 그룹 빅뱅 태양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2019년 개봉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이후 가정에 집중하며 다소 잔잔한 연예계 활동을 이어오던 민효린이 최근 갑작스러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둘째 임신설' 때문. 지난달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사진 속 민효린의 복부가 살짝 나와 보인다는 댓글이 소문의 발단이 됐다. 소속사 측은 "옷이 접혀 그렇게 보인 것"이라며 소문을 일축했으나 8월 21일 공개된 사진에서도 볼이 통통한 모습이 포착돼 둘째 임신설 꼬리표는 여전히 붙어있는 상황이다.

오는 10월 가수 용준형과 결혼을 발표한 현아는 억울한 혼전 임신설에 휘말렸다. 현아가 결혼을 발표한 뒤 무대에서 평소와 다르게 안무를 약하게 추거나 중심을 잡지 못하는 등의 실수를 하자 컨디션 난조, 나아가 임신을 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것. 일부 네티즌들은 최근 현아의 옷태가 달라진 것도 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임신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현아 역시 이 같은 소문을 의식한 듯 최근 무대에서는 배에 밀착되는 의상을 입는가 하면 다시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여 논란을 불식시켰다.

이처럼 배가 나와 보여 곤란한 스타들이 있는가 하면 출산을 하고도 선명한 복근으로 되려 "애 낳은 거 맞냐"는 '출산 의심설(?)'이 제기된 인물도 있다.

NS윤지라는 활동명으로 가수 활동을 하다 현재는 배우로 활약하는 김윤지는 2021년 개그맨 이상해, 국악인 김영임 부부의 아들 최우성 씨와 결혼해 지난 7월 딸을 출산했다. 평소에도 헬스로 몸을 가꿔온 이윤지는 출산에 임박한 임신 37주 차까지 고난도 요가를 수행하는 근황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놀라운 건 출산 후 2주 만에 게시한 운동 영상에서 배가 쏙 빠진 모습을 공개한 점이다. 최근에는 선명한 11자 복근을 드러내 산모들의 부러움을 샀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산후 회복 운동을 소개하고 있다.

2020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 방송인 최희는 최근 "38살에 애 둘 낳고 20kg 빼서 1년 넘게 요요 없이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최희는 과감하게 다이어트 전후를 비교하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출산 후 늘어진 뱃살이 쏙 사라지고 잘록한 허리라인만 남아 놀라움을 자아낸다. 주 1회 정도는 맥주를 꼭 마시는 자칭 '맥주 귀신' 최희는 "사실 운동을 잘 못했다"는 망언(?)을 남기기도 해 팬들의 귀여운 질투를 샀다.

김윤지가 한 명, 최희가 두 명을 출산했다면 야구선수 추신수 아내 하원미는 아이 셋을 낳고도 비키니 모델급 몸매를 보유해 단연 산후 다이어트계의 톱 클래스라 할 수 있다. 하원미의 소셜미디어는 온통 운동 자극 사진으로 가득하다. 필라테스로 10년 넘게 몸을 관리해온 하원미는 물도 고일 것 같은 쫙 갈라진 복근을 자랑한다. 필라테스 자격증까지 취득해 현재는 프리랜서 강사로 근무 중이다. 또 방송을 통해 콜리플라워, 아보카도 등을 활용한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하기도 했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