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골잡이’ 양민혁 발탁 최대 관심사…축구국가대표팀 소집 명단 오는 26일 발표

강동훈 2024. 8. 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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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축구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다시 돌아온 홍명보 감독이 오는 26일 9월 A매치(팔레스타인·오만)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소집 명단은 홍 감독이 축구회관에서 직접 취재진들 앞에 서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9월 A매치는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홍 감독의 복귀전이다.

홍 감독은 소집 명단을 발표한 후엔 내달 2일부터 소집 훈련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대표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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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10년 만에 축구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다시 돌아온 홍명보 감독이 오는 26일 9월 A매치(팔레스타인·오만)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최대 관심사는 역시나 ‘고교생 골잡이’ 양민혁(강원)의 선발 여부다. 홍 감독이 올 시즌 K리그에서 뜨거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양민혁을 발탁하면서 대표팀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대한축구협회는 내달 팔레스타인(5일·서울)과 오만(10일·무스카트)으로 이어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2차전을 앞두고 오는 26일 소집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2일 발표했다. 소집 명단은 홍 감독이 축구회관에서 직접 취재진들 앞에 서서 발표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이 자리에서 선발 배경이나 기준 등도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9월 A매치는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홍 감독의 복귀전이다. 지난 2013년 6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4위(1무2패)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탈락하자 경질됐던 홍 감독은 앞서 지난달 13일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특혜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선임과 동시에 거센 비판이 쏟아졌음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홍 감독은 “대표팀의 성공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홍 감독은 부임 후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바삐 움직였다. 유럽 출장길에 올라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파 선수들과 면담했고, 또 K리그 현장을 직접 찾아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 최근엔 코칭스태프 구성도 마쳤다. 국내파 코치진엔 박건하 수석코치, 김동진 코치, 김진규 코치가, 외국인 코치진엔 주앙 아로소 전술코치, 치아구 마이아(이상 포르투갈) 분석코치가 각각 선임됐다.

홍 감독은 소집 명단을 발표한 후엔 내달 2일부터 소집 훈련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대표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홍 감독이 어떤 선수를 발탁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팀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고 강조한 그는 “유럽파와 국내파 상관없이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을 기준으로 유연성 있게 뽑겠다”고 선발 기준을 간략하게 밝혔던 바 있다.

다만 대표팀의 핵심 전력인 유럽파는 부상 등 별다른 이유가 없다면 발탁될 거로 예상된다. 때문에 3년 반 동안 울산 HD 사령탑으로 지내면서 K리그를 잘 아는 홍 감독이 국내파 중 새 얼굴을 얼마나 발탁할지 관심이 쏠린다. 그중에서도 최대 관심사는 역시나 양민혁이다. 올 시즌 8골 5도움을 터뜨리며 놀라운 활약을 펼치더니 준프로 계약에서 프로 계약으로 전환한 데다, 토트넘과 계약을 체결한 양민혁이 태극마크를 달지 많은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번 시즌 K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들의 발탁 여부도 관심사다. 대표적으로 이상헌과 황문기(이상 강원), 이호재, 정재희(이상 포항), 이승우(전북), 이동경(김천), 정승원(수원FC) 등이 있다. 또 홍 감독과 오랜 시간 함께한 애제자 김민우나 황석호(이상 울산) 등이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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