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한동훈 회담 생중계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내건 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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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여야 대표회담 생중계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측에서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한동훈 대표는) 정부 여당에서의 헤게모니, 용산과의 어떤 관계 측면에서 자기 주도성을 못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이 회담을 통해 여러가지를 타개하고 민생회복의 새로운 계기로 만들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자신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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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표, 난관 타개 욕심은 있지만 자신은 없어보여"
이재명 대표 건강 일정 등으로 일주일 지나야 윤곽 잡힐 듯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여야 대표회담 생중계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측에서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직 실제 회담 성사 여부는 불투명 하지만, 앞으로 논의 방향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우영 의원은 오늘(2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얼마든지 제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의제에 있어서 공정하고 야당의 입장을 존중하는 자세를 견지했을 때"라며 조건을 내세웠습니다.
김 의원은 "(한동훈 대표 쪽이) 생중계 자체가 목표라기 보단 그런 의제설정 이전에 형식을 파괴적으로 제시해서 실제 내용상으론 전진되지 않는 그런 형국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한동훈 대표는) 정부 여당에서의 헤게모니, 용산과의 어떤 관계 측면에서 자기 주도성을 못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이 회담을 통해 여러가지를 타개하고 민생회복의 새로운 계기로 만들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자신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우리 당은 제보공작 주장까지 수용할 만큼 파격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여야 대표의 25일 일대일 회담 일정은 이재명 대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연기된 상태입니다.
이에 양당은 순연이라고 밝혔지만 회담 의제가 여전히 조율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실제 개최는 장담이 어려운 상황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오늘(22일) 최고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시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며 "다음 주 월(26일), 화(27일)도 고려했는데, 이 대표 일정이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일명 '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재판에 출석해야 하고 있으며, 이와 별개로 한 달에 1∼2회는 위증교사 혐의 등에 대한 재판에 참석 중입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대표의 자가격리 권고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로, 이 대표의 건강 상태와 재판 일정 등을 고려하면 빨라야 다음 주 주말은 돼야 가닥이 잡힐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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