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철 앞둔 과수농가 멧돼지 주의보…진주서 피해 신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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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에서 수확을 앞둔 과수농가에 멧돼지떼가 출몰해 피해가 잇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진주 상대동 일대 배 과수단지에 멧돼지떼가 나타나 과일을 먹어 치운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멧돼지들은 과수단지를 휘젓고 다니며 배나무를 흔들어 배를 떨어뜨린 뒤 먹어 치워 농가 피해가 크다.
이 과수단지에서는 수확을 위해 종이에 싸놓은 배 3만2천여개 중 30% 정도가 멧돼지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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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진주에서 수확을 앞둔 과수농가에 멧돼지떼가 출몰해 피해가 잇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진주 상대동 일대 배 과수단지에 멧돼지떼가 나타나 과일을 먹어 치운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현재까지 시에 접수된 멧돼지 피해 신고가 116건에 이른다.
멧돼지들은 과수단지를 휘젓고 다니며 배나무를 흔들어 배를 떨어뜨린 뒤 먹어 치워 농가 피해가 크다.
이 과수단지에서는 수확을 위해 종이에 싸놓은 배 3만2천여개 중 30% 정도가 멧돼지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시는 해당 과수단지에 포획용 틀을 설치해 멧돼지 4마리를 잡았다.
시는 과일 수확을 앞두고 단맛의 과일을 먹기 위해 과수농가에 침입했다가 포획되는 멧돼지가 매년 800마리 수준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도심에 인접한 농가에서는 총기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포획용 틀을 설치해 멧돼지를 포획하는 수밖에 없다"며 "울타리 설치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니 농민들이 적극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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