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민주당 "시청이전 고집 백석동빌딩서 을지연습 상식 어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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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고양시가 최근 진행 중인 을지연습 장소를 시청이 아닌 시청 이전을 추진 중인 일산동구 백석동 업무빌딩에서 실시하는 것에 대해 비난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성명서를 통해 "을지연습은 실전과 마찬가지로 국가 및 지자체의 인적자원과 물적자원을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진행되어야 한다"며 "고양시는 전쟁 상황을 가정한 훈련마저도 본청이 아닌 백석 업무빌딩에서 비효율적인 정치적 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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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고양시가 최근 진행 중인 을지연습 장소를 시청이 아닌 시청 이전을 추진 중인 일산동구 백석동 업무빌딩에서 실시하는 것에 대해 비난하고 나섰다.
고양시의회 민주당(대표의원 최규진)은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백석업무빌딩 20층에서 진행되고 있는 을지연습에 대해 22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전쟁을 대비한 훈련마저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이동환 시장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을지연습은 ‘비상대비에 관한 법률’ 제1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바와 같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하는 전국단위 정부종합연습이다.
그 때문에 전쟁 상황에서의 임무 수행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을지연습은 효과적인 정부기능 유지, 군사작전 지원 및 국민생활 안정을 목적으로 한다.
민주당은 성명서를 통해 “을지연습은 실전과 마찬가지로 국가 및 지자체의 인적자원과 물적자원을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진행되어야 한다”며 “고양시는 전쟁 상황을 가정한 훈련마저도 본청이 아닌 백석 업무빌딩에서 비효율적인 정치적 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고양시 각 실·국들은 근무 장소와 멀리 떨어진 백석청사까지 순서대로 불려 가며 업무보고를 하는 한편, 상황실 순환근무를 위해 주교동에서 백석동까지 장거리를 이동하며 비효율적인 전시훈련을 감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규진 민주당 대표의원은 “고양시민의 안전과 지역 안보가 최우선시되어야 할 을지연습이 정치적 갈등만 부추긴 꼴”이라고 말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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