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매직' 없다···폭염·열대야 9월 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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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인 22일 기상청이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기상청은 23일 아침까지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짧고 굵은' 비가 내린 뒤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 서쪽에서 재차 세력을 넓힐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도 최고 기온이 31~33도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날 발표한 1개월 전망에서도 오는 9월이 평년보다 더울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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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서풍 유입·태풍 '산산' 영향
절기상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인 22일 기상청이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기상청은 23일 아침까지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짧고 굵은' 비가 내린 뒤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 서쪽에서 재차 세력을 넓힐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이번 달 말에서 다음 달 초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이 유력해졌다. 티베트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뜨겁고 건조한 공기로 인해 산둥반도 상공에 고기압이 형성되며, 이는 우리나라로 뜨거운 서풍이 불어오는 것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제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더위가 더욱 심해질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북서진하는 산산이 일본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로 고온다습한 동풍을 불어 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기예보에 따르면 주말 예상 기온은 아침 21~27도, 낮 30~35도로 평년기온을 웃돌았다. 또한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도 최고 기온이 31~33도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날 발표한 1개월 전망에서도 오는 9월이 평년보다 더울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음달 주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40~60%에 달했으며 비슷할 확률은 30~40%, 낮을 확률은 10~20%에 그쳤다.
장형임 기자 ja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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