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또 리콜··· "반년간 미국서만 260만 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미국에서만 185만 대의 차량을 리콜한 테슬라가 유사한 문제로 9000대를 추가 리콜하게 됐다.
로이터는 리콜 관리 플랫폼 비지카(Bizzycar)를 인용해 "올해 들어 6개월간 테슬라가 미국에서만 총 260만대의 차량을 안전 문제로 리콜했다"며 "같은 기간 총 360만대를 리콜한 포드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미국에서만 185만 대의 차량을 리콜한 테슬라가 유사한 문제로 9000대를 추가 리콜하게 됐다. 단순 운영체제(OS) 업데이트로 해결하던 과거 사례와 달리 실제 차량을 정비센터에서 손봐야 한다. 중국산 저가 전기차 공세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조금 삭감 공약에 시달리고 있는 테슬라가 불량이라는 또 다른 암초를 만난 셈이다.
21일(현지 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가 루프 조각이 차량에서 분리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리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상 차량은 2015년 9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생산된 2016년식 모델X 9136대다. 결함 비율은 10% 내외로 추정된다. NHTSA는 “차량의 전면과 중앙 루프의 장식 조각(아플리케)이 접착제 없이 부착돼 있어 차량에서 분리될 수 있다”며 “분리 시에는 뒤따르는 운전자에게 위험을 초래하고 충돌 사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이 문제를 2020년 처음 파악했다고 한다. 이미 관련 리콜을 진행했으나 문제는 계속됐다. 테슬라는 NHTSA에 그간 170건의 신고·수리 요구를 받았으나 사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차량을 서비스센터에서 물리적으로 점검하고 문제가 있을 시 트림 조각을 바꿔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테슬라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아닌 실제 ‘수리’로 리콜을 진행하는 드문 사례다.
테슬라는 지속적인 리콜을 겪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자율주행 시스템에 새 안전 장치를 설치하기 위해 미국에서 203만 대를 리콜했다. 지난달에는 후드 잠금장치가 풀리는 것을 소프트웨어가 감지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미국에서만 2021~2024년형 모델3, 모델S, 모델X, 2020~2024년형 모델Y 등 차량 185만 대를 리콜하기도 했다. 잠금장치가 완전히 열리면 운전자 시야를 가려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같은 이유로 한국에서도 6만6489대를 리콜 중이다.
로이터는 리콜 관리 플랫폼 비지카(Bizzycar)를 인용해 “올해 들어 6개월간 테슬라가 미국에서만 총 260만대의 차량을 안전 문제로 리콜했다”며 “같은 기간 총 360만대를 리콜한 포드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실리콘밸리=윤민혁 특파원 beherenow@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상수 품에 쏙 안긴 김민희 입은 순백색 드레스 어디 제품?'…영화제 패션도 '화제'
- 떠들썩했던 '이선균 사건 수사' 사실상 마무리…관련자 11 중 5명만 檢 송치
- 오타니, 40홈런-40도루까지 홈런·도루 1개씩 남았다
- '송혜교와 선행' 서경덕 교수, 살해 협박 받았다…경찰 수사 착수
- '스캠 코인 논란' 오킹, 말 한마디에 '더 인플루언서' 상금 3억원까지 '물거품'
- ''히어로' 임영웅, 에이리언까지 제쳤다'…개봉 D-7 콘서트 실황 영화 '예매율 압도적 1위'
- '작심 발언' 안세영 '만남 거절했다'…배드민턴협회 조사 불응한 이유 바로
- '죄송합니다' 영상 올린 충주맨, 충주시 '경찰학교 카풀 금지' 공문 논란 사과
- '벌레같이 생겼네'…여성만 골라 '악플' 공격한 남자의 정체 알고보니
- '남편이 '16세 연하' 알바생과 바람났어요'…글 올린 아내, 고소 위기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