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위협에 빈 공연 취소한 스위프트 "두려움과 죄책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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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예정됐던 오스트리아 빈 공연이 취소된 점에 대해 미안한 심경을 드러냈다.
스위프트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빈 공연이 취소된 건 참담한 일이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 7일 오스트리아 경찰은 스위프트의 공연에서 테러 공격을 모의한 혐의를 받는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스위프트는 20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의 유럽 일정을 모두 끝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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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잃는 것 대신 공연 취소로 슬퍼할 수 있어 감사"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세계적인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예정됐던 오스트리아 빈 공연이 취소된 점에 대해 미안한 심경을 드러냈다.
스위프트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빈 공연이 취소된 건 참담한 일이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스위프트는 "많은 사람이 공연에 올 계획이었기 때문에 공연 취소에 두려움과 엄청난 죄책감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스위프트는 사건에 대응한 당국에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스위프트는 "당국 덕분에 우리는 생명이 아닌 콘서트를 잃고 슬퍼할 수 있었다"며 "함께 뭉쳐준 팬들과 그들이 보여준 단합된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일 오스트리아 경찰은 스위프트의 공연에서 테러 공격을 모의한 혐의를 받는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후 9일 18세 남성 용의자 1명이 추가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모두 최근 IS에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마케도니아계 오스트리아인인 19세 용의자의 집에서는 폭발물과 폭발물 제조용 화학물질, 흉기, IS 선전물, 2만 1000달러 상당의 위조지폐가 발견돼 압수됐다.
터키 혹은 크로아티아 출신 오스트리아인으로 알려진 17세 용의자는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던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의 서비스 회사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검거된 18세 남성은 이라크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프트는 20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의 유럽 일정을 모두 끝마친 상태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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