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둔화…"다음 주 이후 감소 전망"
[앵커]
가파르게 증가하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주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8월 3주 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444명으로 집계돼 전주 대비 78명 증가했습니다.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7월 4주 차 증가율이 110% 가까이 치솟아 정점을 찍었던 것과 비교하면 확산세가 크게 둔화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같은 둔화세를 보면 늦어도 다음 주 이후에는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당초 예측한 8월 4주 차 약 35만명 규모보다 발생 규모가 작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수요가 급증해 품귀현상을 보인 치료제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예비비를 긴급 편성해 확보한 26만 2천명분의 치료제 가운데 6만명분을 이미 공급했고, 다음 주에는 17만 7천명분을 전국 약국에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응급실을 찾는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하고, 지자체별 공공병원에는 발열클리닉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과거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운영됐던 공공병원을 중심으로는 여유 병상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또 개학을 맞은 학교에서의 전파를 막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열어 예방 수칙 등을 논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영상취재 이덕훈·양재준]
#코로나19 #질병관리청 #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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