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국 제약사 개발 엠폭스 진단키트 판매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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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원숭이두창)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제약사가 독자 개발한 진단키트의 시판을 시작한다고 중국 난팡일보 등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최근 광저우 다안유전자가 독자 개발한 엠폭스 진단키트의 시판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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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을급 전염병 지정해 관리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엠폭스(원숭이두창)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제약사가 독자 개발한 진단키트의 시판을 시작한다고 중국 난팡일보 등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최근 광저우 다안유전자가 독자 개발한 엠폭스 진단키트의 시판을 승인했다. 이는 중국 최초로 승인된 엠폭스 진단키트다.
이번에 승인된 진단 키트는 엠폭스 감염 여부 진단이 필요한 경우 피부 병변 샘플을 봉인 후 면봉 샘플을 통해 유전자 내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데 사용된다. 신속성, 정확성, 오염방지 등의 특성을 갖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와 관련 광둥성 약품감독관리당국은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대처하는 데 필요한 의료기기의 연구 및 생산에 관심을 기울이고 예방을 통해 전문 인력이 후속 조치를 취찰취찰 수 있도록 적극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엠폭스와 관련해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올해 들어 보고된 엠폭스 감염자 수는 1만5600건을 넘어섰고 이 중 사망자는 537명에 달한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9월 엠폭스를 B급 전염병에 준하는 을급으로 지정해 관리 중이며 최근 해관총서는 중국 내 유입 방지를 위해 유관 증상을 보일 경우 입국 시 세관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최근 중국 다안유전자, 성상 바이오, 디루이 메디컬 등 다수의 중국 의약 바이오 기업이 엠폭스 진단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이 중 다안 유전자 등이 개발한 제품은 일부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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