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치과병원 부탄가스 폭발 방화 용의자 검거
이강 기자 2024. 8. 22. 15:12
▲ 정체불명 상자가 폭발한 병원 내부
오늘(22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치과병원에서 발생한 부탄가스 폭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검거됐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오후 오후 치과 병원에 폭발물 테러를 한 혐의(방화)로 62세 양 모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양씨는 오늘 오후 1시 15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건물 3층에 위치한 치과병원 입구에서 부탄가스가 든 상자를 터트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부탄가스 4개와 인화물질이 든 플라스틱 통을 묶어놓은 폭발물에 불을 붙이고 병원 출입구 안쪽에 넣어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양 씨는 현장에서 벗어나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도주하던 중 방향을 바꿔 광주 광산경찰서 인근에서 내렸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는 자수를 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아온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양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이강 기자 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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