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음식 없어진 게 혹시?"…옥상서 홀딱벗고 낮잠 잔 20대男

이로원 2024. 8. 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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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원룸 건물 안의 옥상 문 앞에서 알몸으로 낮잠을 자다 관리인에게 적발됐다.

21일 JTBC '사건반장'은 자신이 근무하는 원룸 건물의 옥상에 올라갔다가 알몸의 남성을 발견했다는 관리인 A씨의 제보를 보도했다.

A씨는 얼마 전 건물 옥상에 올라가려다 알몸 상태로 누워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너무 놀란 A씨가 고함을 지르며 휴대 전화로 사진을 찍자 남성은 벌떡 일어나 옷을 재빠르게 입고는 관리인을 밀치고 그대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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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원룸 건물 안의 옥상 문 앞에서 알몸으로 낮잠을 자다 관리인에게 적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1일 JTBC ‘사건반장’은 자신이 근무하는 원룸 건물의 옥상에 올라갔다가 알몸의 남성을 발견했다는 관리인 A씨의 제보를 보도했다.

A씨는 얼마 전 건물 옥상에 올라가려다 알몸 상태로 누워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해당 남성은 상자를 이불처럼 펼쳐 몸을 덮은 채 낮잠을 자는 중이었다. 바닥 한쪽에는 그가 벗어둔 옷, 신발과 물병 등이 어지럽게 놓여 있었다.

너무 놀란 A씨가 고함을 지르며 휴대 전화로 사진을 찍자 남성은 벌떡 일어나 옷을 재빠르게 입고는 관리인을 밀치고 그대로 달아났다.

A씨는 “최근 주민들로부터 택배나 음식이 없어졌다는 신고가 종종 들어오곤 했다”며 “혹시 이 남성이 범인이 아닌가 싶다”고 추측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입주민이 아니라면 건조물침입죄다”,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 “많이 더웠던 건가”, “음식 훔쳐서 옥상에서 먹은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로원 (bliss24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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