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한국 스키팀 3명 사망”…스키협회 진상 파악 나서

사진 | 뉴질랜드 스터프 보도 캡처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뉴질랜드에서 교통 사고로 사망한 스키 선수단 사태에 대한스키협회가 파악에 나섰다.

22일(한국시간) 뉴질랜드 현지 매체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스키 선수 등 한국인 3명이 전날 오후 뉴질랜드 아오라키 지역에서 교통 사고로 숨졌다.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는 ‘한국 스키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퀸스타운에서 열린 대회 출전을 위해 뉴질랜드에 머물던 중 치명적인 충돌 사고를 당했다’며 ‘수요일 오후 3시15분께 교차로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로 응급 구조대가 출동했다’고 설명했다.

3명 중 1명은 지도자다. 2명 중 중태에 빠진 다른 1명은 선수로 알려졌다.

스키협회는 “협회 차원에서 파견한 훈련이 아니다 보니 정확한 상황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23일 개막하는 윈터 게임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선수단은 이번 주말 외국 전지훈련이 예정돼 있다. 뉴질랜드에서 사고를 당한 일행은 협회 공식 선수단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윈터게임은 격년제로 열리는 동계 종합 스포츠 대회다. 스키, 컬링,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의 경기가 열린다.

올해 뉴질랜드 윈터 게임 조직위원회는 현지 매체에 “사고와 관련된 사람들이 이번 대회에 등록했는지 확인이 되지 않는다”며 “등록 여부와 관계 없이 이번 사고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