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D리포트] 클린턴 "나도 트럼프보다 젊다"…윈프리 "자유는 공짜 아냐"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3일째인 현지시간 21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연사로 나서 "해리스는 모든 미국인이 꿈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해줄 인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클린턴은 해리스가 자신보다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후보인 반면,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기 자신만 걱정하는 인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클린턴은 "트럼프는 전부 '나, 나 자신, 나'에 대한 이야기만 한다"며 "다음에 그의 연설을 듣게 되면 연설 속에 나오는 거짓말 대신 나라는 단어를 세어보라"고 했습니다.

이어 "트럼프는 무대에 오르기 전에 나·나·나·나, 즉 미미미미" 라며 입을 여는 테너 가수 같다"고 말한 뒤, "해리스가 대통령이 되면 그는 매일 당신 당신 당신 당신, 즉 유유유유로 시작할 것" 이라고 비교했습니다.

클린턴은 지난 19일 78세 생일을 맞았다며 "그래도 아직 트럼프만큼 늙진 않았다"고 말해 트럼프의 '고령 리스크'도 공격했습니다.

두 사람은 같은 1946년에 태어났지만 트럼프가 생일이 2달 정도 빠릅니다.

클린턴의 지원 유세로 해리스 부통령은 전당대회에서 바이든 대통령,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전·현직 대통령 3명의 지지를 받게 됐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에 당 소속 전직 대통령들이 대거 불참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오프라 윈프리도 깜짝 등장했습니다.

그는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헌신이 필요하다"고 말한 뒤 두 팔을 벌리며 노래하듯 "기쁨을 선택하자. 해리스를 뽑자"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 중 한 명인 윈프리가 무소속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윈프리가 전당대회에서 연사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를 비판하다 공화당에서 제명된 죠프 던컨 전 조지아주 부지사도 연사로 나서 "트럼프를 변호하는 데 지친 공화당 동료들이여, 해리스에 투표한다면 당신은 민주당원이 아니라 애국자"라고 말했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AI 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편집 : 김나온,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