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이공계 외국인 인재 유치…33명에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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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KS는 도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도내 신산업 육성과 첨단 연구 분야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이공계 석·박사급 외국인 인재가 지역에서 공부하고 정착하도록 돕는 모델이다.
장학생들은 인도와 파키스탄, 탄자니아,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15개국에서 이공계열 학부 또는 석사 과정을 졸업한 이들로 석사 과정 진학자 28명, 박사 과정 진학자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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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외국인 인재 유치를 위한 '경북형 초청 장학생(K-Global Korea Scholarship) 33명을 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K-GKS는 도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도내 신산업 육성과 첨단 연구 분야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이공계 석·박사급 외국인 인재가 지역에서 공부하고 정착하도록 돕는 모델이다.
장학생들은 인도와 파키스탄, 탄자니아,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15개국에서 이공계열 학부 또는 석사 과정을 졸업한 이들로 석사 과정 진학자 28명, 박사 과정 진학자 5명이다.
이들은 포항공대, 금오공대, 안동대, 대구대에서 토목·환경, IT 융복합, 기계, 의료 등 기존 자신의 관심 분야를 바탕으로 전공 공부를 계속한다.
도는 장학생들에게 입국 항공료, 등록금 또는 어학 연수비, 학업 장려금(학위과정 월 130만 8천원·한국어 과정 월 117만5천원) 등을 석사 과정은 2년, 박사 과정은 3년간 지원한다.
또 각 대학에서 사전에 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 연구소와 연계해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장학생들은 경북 글로벌학당에서 한국에서 생활하는 데 필요한 법과 생활상식, 문화 등을 배우고 다음 달부터 대학에서 학위과정과 한국어 연수를 시작한다.
포항공대에서 공부하는 얀토 칼렙씨는 "인도네시아의 포스코에서 기계설비, 설비진단, 예방정비와 관련된 일을 해보았고 더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자 장학생 모집 때 지원했다"며 "앞으로 석사 과정을 이수하고 한국 포스코에서도 근무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박사 학위 받고 지역에 취직하면 이민도 받아주고 부모도 정착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북을 세계 인재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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