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사고' 막는다…국토부·LG전자 'AI 안전운행' 시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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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LG전자,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인공지능(AI) 안전운행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LG전자 통근버스를 활용한 안전운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박정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AI 기술을 활용한 운전자 안전운전 지원 사업이 교통사고 예방 및 승객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민간기업과 함께 첨단 안전장치 장착 사업이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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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LG전자,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인공지능(AI) 안전운행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LG전자 통근버스를 활용한 안전운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AI 안전운행은 차량 전방과 내부의 AI 영상분석 카메라가 운전자의 위험 운전 행동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운전자에게 즉시 피드백을 주는 설루션이다.
신호 위반이나 중앙선 침범, 전방주시 태만,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졸음운전 등 위험한 행동을 하면 경고음이 울린다.
또 과속, 급정지, 급출발이나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차 사고' 등을 모니터링하고, 운전 분석 결과를 운전자와 운수 회사에 제공해 올바른 운행 습관을 지닐 수 있도록 돕는다.
국토부는 오는 9∼12월 경남 창원 LG전자 사업장에서 운영하는 장거리 노선 통근버스 15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하고, 효과를 분석해 첨단안전장치 장착 등 정책적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교통안전공단은 AI를 활용한 통근버스 운전자의 운행 관제와 교육을 담당한다.
LG전자는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노선 확대 등을 검토한다.
앞서 이 사업은 지난해 2개 시내버스 회사의 버스 60대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그 결과 교통사고율은 대당 0.123건에서 0.008건으로 93.5% 감소했으며, 신호 위반은 71.4%, 전방주시 태만은 33.3% 줄었다. 운전자의 안전운전 점수는 9.9% 올랐다.
박정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AI 기술을 활용한 운전자 안전운전 지원 사업이 교통사고 예방 및 승객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민간기업과 함께 첨단 안전장치 장착 사업이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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