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73.5%, AI 기술 도입했거나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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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쓰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데이터 스토리지(저장) 기술·서비스 제공업체 퓨어스토리지는 22일 설문조사 기관 엠브레인과 공동으로 실시한 '국내 기업의 AI 도입 현황 및 앞으로의 과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 34.5%는 일부 비즈니스 부문 및 부서에서 이미 AI 기술을 도입했다고 밝혔으며 39%는 AI 기술을 활용한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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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는 AI로 인한 전력 소비 증가 우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쓰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데이터 스토리지(저장) 기술·서비스 제공업체 퓨어스토리지는 22일 설문조사 기관 엠브레인과 공동으로 실시한 '국내 기업의 AI 도입 현황 및 앞으로의 과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임직원을 500명 이상 보유한 국내 기업 200곳의 정보기술(IT)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에서 현재 AI 기술을 도입했거나 시범운영을 한다는 응답이 73.5%를 차지했다.
기업 34.5%는 일부 비즈니스 부문 및 부서에서 이미 AI 기술을 도입했다고 밝혔으며 39%는 AI 기술을 활용한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AI 기술의 활용도가 높은 분야는 정보기술(IT) 운영 및 사이버 보안, 챗봇 등이다.
22%는 AI 관련 정보를 수집 중이지만 아직 AI를 도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많은 기업이 AI 도입과 관련해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75.9%의 기업은 AI 도입에 따라 기존 IT 인프라를 전면적(18.3%)으로나 상당 부분(57.6%)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고 65%는 AI 도입을 위한 조직의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는 데 동의했다.
AI 도입의 주된 장애 요인은 막대한 투자 비용, 사내 기술 부족, 검증되지 않은 설루션 등의 순으로 많이 꼽혔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목표 달성과 관련해 AI로 인한 전력 소비 증가를 우려한 비중이 79.1%나 됐다.
유재성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사장은 "국내 기업들도 AI 시대에 발맞춰 변화에 대비하고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속 가능하고 전력 효율적인 AI 데이터 플랫폼에 투자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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