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명소로 새단장’… 대전시, 한밭수목원 시설 정비 추진
대전/우정식 기자 2024. 8. 22. 14:58
대전시는 개원 20년이 지난 한밭수목원의 노후 시설을 정비하고 지하 주차장을 확충하는 등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자연과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수목원’을 목표로 오는 2028년까지 수목원 특성화, 랜드마크 건립, 주차장 지하화 등 3개 핵심사업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36개 전시원을 23개 전시원으로 통합 개편하면서 이용자 선호도가 높은 전시원을 확대하고, 다양한 생물 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맨발 걷기 길을 1.5㎞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예산 20억원을 들여 수목원의 단절된 동·서원을 연결하고 랜드마크 기능을 하는 다리형 목조 건축물은 오는 2027년 착공할 예정이다.
또 지상을 녹지로 조성해 시민 휴식 공간을 확대하고 주차 불편을 해결할 수 있도록 둔산대공원 주차장을 지하화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박도현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한밭수목원이 도심 속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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