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진상조사위' 밀어붙이더니…문체부 시정명령에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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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드민턴협회가 이른바 '안세영 사태'를 조사하고자 꾸린 진상조사위원회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배드민턴협회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진상조사위 활동을 중단하라는 시정명령을 받았다.
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뉴스1에 "진상조사위는 일단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라며 "문체부가 조사기구를 다시 꾸리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아는데, 곧 정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협회는 안세영 작심 발언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며 지난 16일 진상조사위를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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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드민턴협회가 이른바 '안세영 사태'를 조사하고자 꾸린 진상조사위원회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배드민턴협회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진상조사위 활동을 중단하라는 시정명령을 받았다.
이에 진상조사위는 출범 일주일도 안 돼 사실상 문을 닫게 됐다. 안세영과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는 문체부 주도로 다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뉴스1에 "진상조사위는 일단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라며 "문체부가 조사기구를 다시 꾸리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아는데, 곧 정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와 별개로 안세영 선수와는 계속 소통을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대한민국에 안겼다. 안세영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배드민턴협회의 선수 관리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협회는 안세영 작심 발언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며 지난 16일 진상조사위를 꾸렸다. 조사위원은 총 5명으로 구성됐다. 협회 소속 인권위원장과 감사, 외부 변호사 2명과 교수 1명 등이다.
조사위원 모두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이 승인한 인물인 탓에 공정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실제로 안세영은 진상조사위의 회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논란에 대해 안세영은 지난 16일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합리적인 시스템 아래서 선수가 운동에만 전념해 좋은 경기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나서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기에 두렵지만 (제가) 나서게 됐다"고 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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