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합병 시너지 설명 사이트 열며 주주 소통 강화

정상봉 기자(jung.sangbong@mk.co.kr) 2024. 8. 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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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SK E&S와의 합병을 앞두고 일반 주주와의 소통 늘리기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일부터 자사 홈페이지와 포털 사이트 등에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사이트를 별도로 개설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질문으로는 SK이노베이션을 시가로 평가한 이유와 합병 후 주주환원 방법 등이 올라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과 방식으로 합병 관련 시너지와 비전에 대해 일반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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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강화·재무구조 안정 등 강조
2주 넘게 주주 질문 받아 답변 정리
SK이노베이션이 지난 5일부터 운영 중인 ‘SK이노베이션 – SK E&S 합병’ 사이트 메인화면의 모습.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SK E&S와의 합병을 앞두고 일반 주주와의 소통 늘리기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일부터 자사 홈페이지와 포털 사이트 등에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사이트를 별도로 개설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합병 통합 시너지와 주요 질문 및 답변, 임시 주주총회 소집 내용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공시 내용을 쉽게 설명하는 데 초점을 뒀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일반 주주들이 전문적인 내용을 명확히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질의응답을 위해 2주 넘게 주주들에게서 질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질문으로는 SK이노베이션을 시가로 평가한 이유와 합병 후 주주환원 방법 등이 올라왔다. SK이노베이션은 법적 규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가로 평가했으며 향후 재무구조가 안정되고 신규 사업의 수익이 나면 배당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때문에 별도로 인터넷 사이트까지 만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합병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직접 소통하며 주주 안심시키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홈페이지 외에도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분기 실적발표 내용을 요약한 뉴스레터와 컨퍼런스 콜 음성파일을 게시했다. 오는 27일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는 직접 오지 않고 전자투표로 찬반 의사를 표시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과 방식으로 합병 관련 시너지와 비전에 대해 일반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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