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의나눔 재단, 유튜브 채널 `러브온탑` 23일 오픈

김화균 2024. 8. 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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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를 겨냥한 스타들의 게임 챌린지 기부"
유튜브 채널 '러브온탑' 1회 '뉴이스트 백호' 방송 장면.

영국 자선지원재단(CAF)은 매년 세계기부지수(World Giving Index)를 발표한다. 지난 2023년 발표에서 한국의 기부지수는 38점으로 조사에 참여한 이래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으나, 조사 대상국 142개국 중 79위를 차지했다. 1위는 인도네시아로 6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고, 미국과 호주, 영국 등이 상위권에 있으며, 아시아권 국가 중 인도와 중국이 급격한 상승세로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점진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는 아시아권 국가는 한국과 일본으로 나타났다.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2010년 설립된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구요비 주교)은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MBC와 함께 2011~2012 바보나눔대축제, 하나은행과 함께 '바보의 나눔' 금융상품(예금, 적금, 카드) 출시, 두산베어스와 함께 하는 베이스볼데이 등을 비롯한 오프라인 행사와 온라인 모금 캠페인 등 다양한 모금활동을 전개하여 2011년 기준 모금액 43억 원에서 2023년 모금액 123억 원으로 성장하였다.

개인 기부자의 증대로 모금기관으로서의 양적 성장은 두드러졌지만 기업이나 천주교 이외의 개인 기부자에게는 영향을 크게 미치기 어려웠다. 통계청 '사회조사 2023'에 따르면 2022년에는 2021년과 비교해 기부경험이 증가했지만 흔히 '잘파세대'(Z세대와 알파세대를 통칭하는 말)의 경우 기부경험이 감소하거나 가장 작은 폭의 상승을 보였고, 향후 기부 의향도 긍정 응답률이 낮게 나타났다.

따라서 바보의나눔은 MZ세대가 기부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스타들의 선한 영향력이 담긴 게임 챌린지 콘텐츠로 즐거움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유튜브 채널 '러브온탑(Love on Top)'을 오는 8월 23일(금)에 오픈한다.

'당신의 사랑을 쌓아서, Love on Top'을 슬로건으로 삼은 '러브온탑'은 스타가 '탑 쌓기' 게임 챌린지에 참여하여 탑 쌓기 미션을 성공하면 점수에 따라 스폰서사가 스타의 이름으로 '바보의나눔'에 기부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기부금은 적립되어 전액 '가족 돌봄 청년(영케어러)'를 위해 사용된다.

오는 23일 저녁 6시 유튜브 '러브온탑' 채널을 통해 첫 공개되며, 매주 금요일마다 매회 다른 스타가 탑 쌓기에 도전한다. 첫 방송에는 '워터밤 핫가이'에 등극한 그룹 '뉴이스트' 출신 가수 백호가 출연하여 즐겁게 미션을 수행하고 기부하는 등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선한 영향력을 동시에 선사한다.

'러브온탑'은 스타의 챌린지 참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중도 함께 챌린지에 참여함으로써 즐거운 기부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출연자가 쌓은 컵의 개수에 대중이 쌓은 컵의 개수를 더해 총합이 가장 많은 출연자가 최종 우승을 하게 되고 해당 출연자 팬덤의 이름으로 100만 원을 추가 기부할 예정이다.

바보의나눔 상임이사 김인권 신부는 "바보의나눔은 故 김수환 추기경님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는 공익법인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문화의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재능기부로 촬영에 동참해 주신 스타 여러분과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될 수 있도록 스폰서사로 함께해 주신 경동제약에도 깊이 감사드리며 더 많은 기업이 함께 해 주길 바란다. '러브온탑'이 비영리단체 모금의 새로운 장이 되어 가족 돌봄 청년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감사인사와 포부를 전했다.

(재)바보의나눔은 고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2010년 설립되었으며, 사회복지활동의 지원에 필요한 재원을 모집, 배분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공익법인 중 전문모금기관(옛 법정기부금단체)이다.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매년 다양한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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