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 여사 고가 가방 의혹 무혐의’ 결론에 “권력 사수 검찰…특검이 답”

추재훈 2024. 8. 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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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서울중앙지검이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의혹에 무혐의 결론을 내린 데 대해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하는 검찰이라더니 살아 있는 권력을 사수하는 검찰로 전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오늘(22일) 논평에서 "검찰이 결국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 수수 사건 면죄부를 바쳤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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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서울중앙지검이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의혹에 무혐의 결론을 내린 데 대해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하는 검찰이라더니 살아 있는 권력을 사수하는 검찰로 전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오늘(22일) 논평에서 "검찰이 결국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 수수 사건 면죄부를 바쳤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 원내대변인은 "이들은 검찰총장도 패싱(무시)했다. 지난달 총장 지시와 달리 '김건희 여사 황제 출장조사'를 감행하더니 진상 파악 지시까지 완전히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검찰이 '김건희 면죄부'를 위해 검찰총장도 허수아비로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게 대한민국 검찰 맞나.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호위무사 아닌가"라며 "어느 조직도 이렇게 대 놓고 수장의 지시를 무시하고 반기를 들지 않는다. 검찰 해체 주장에 검찰 스스로 힘을 실어 준 꼴"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부부 호위무사들에게 이미 제압당한 검찰총장에게 기대할 것이 없다"며 "특검 말고는 답이 없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통과시키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여사의 고가 가방 의혹 관련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윤 대통령 직무와 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없고, 청탁금지법상 금품을 수수한 공직자의 배우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다는 등의 근거로 무혐의 불기소 처분 판단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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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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