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고아성 "'이두나!'에서 아이돌 변신? 리더여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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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아성이 지난해 공개된 '이두나!'를 통해 아이돌 가수로 변신한 소감을 털어놨다.
고아성은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저에게 새로운 경험이었고, 색다른 작업 방식에 매력을 느끼게 됐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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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고아성이 지난해 공개된 '이두나!'를 통해 아이돌 가수로 변신한 소감을 털어놨다.
고아성은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저에게 새로운 경험이었고, 색다른 작업 방식에 매력을 느끼게 됐다"라고 했다.
고아성은 지난해 10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에서 수지와 함께 걸그룹 드림스윗 멤버로 등장했다. 그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배우는 실수를 하면 테이크를 다시 갈 수 있는데, 무대는 생방송으로 해내야 하기 때문에 너무 다른 작업 방식에 매력을 느꼈다. 또 배우는 홀로 서서 해야 했다면, 가수로는 팀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제가 리더여서 행복했고, 같이 해준 멤버들에게 고마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작품을 고르는 기준에 대해 "그동안 사회적 메시지가 짙거나, 화두를 던지는 내용의 작품을 해왔다"며 "제가 그런 작품에 매력을 느끼고 자유로운 의지가 있는 인물들에게 끌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가장 기억에 남았던 리뷰 반응에 대해 "어떤 관객 분이 '고아성 나오는 영화는 믿고 본다. 내 취향을 귀신 같이 고른다'고 리뷰에 써주셨더라. 제가 직접 그분을 만나본 적은 없지만, 그 취향을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다. 추후 공개될 작품도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어렸을 때부터 커가는 모습을 관객들이 지켜봐 주셨기 때문에 왠지 모를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의 어린 시절 모습을 봐오셨기 때문에 든든함이 있고, 관객 분들을 더더욱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한국이 싫어서'는 장강명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으로,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잠 못 드는 밤', '한여름의 판타지아'의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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