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2차전 진출 김시우 “10위 안에 들어 투어 챔피언십 나가겠다”

주미희 2024. 8. 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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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9)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10위 안에 들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시우는 2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BMW 챔피언십 출전에 출전한다.

김시우는 "적어도 10위 안에 들어야 다음주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이번 대회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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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시우(29)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10위 안에 들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시우는 2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BMW 챔피언십 출전에 출전한다.

김시우는 지난 19일 끝난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50위를 기록, 페덱스컵 랭킹 44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페덱스컵 상위 50위 내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 김시우는 올해 페덱스컵 50위 이내를 확정하면서 내년 총상금 2000만달러(약 267억원)가 걸린 시그니처 8개 대회 출전권을 보장받았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올해 BMW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게 내년 시즌을 위해 매우 중요했다. BMW 챔피언십 진출에도 성공했고 내년 시그니처 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결과를 반영한 페덱스컵 상위 30위까지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 투어 챔피언십은 그야말로 ‘돈방석’ 대회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최하위인 30위 선수에게는 50만달러(약 6억 6000만원)의 보너스 상금이 주어졌다.

현재 페덱스컵 44위인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해야 투어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 김시우는 그 마지노선을 ‘10위’로 잡았다.

김시우는 “적어도 10위 안에 들어야 다음주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이번 대회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올해 시즌을 맞이하면서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현재 상황이 좋지만은 않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와 별개로 올 시즌은 상위 50위 안에 들었기 때문에 만족스럽다”고 돌아봤다.

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하고 있는 김시우는 올 시즌 22개 대회에 나서 톱10에는 한 차례밖에 들지 못했지만, 컷 탈락이 2번 밖에 없을 정도로 꾸준한 경기를 펼쳤다.

김시우는 “올 시즌이 만족스러운지는 잘 모르겠다. 현재 벼랑 끝에 서 있는 것 같지만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주에 좋은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는 한국 선수 중 임성재(26), 안병훈(33), 김시우가 출전했다. 한국 선수 3명이 투어 챔피언십까지 동반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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