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금리 동결에 “내수 진작 측면서 아쉬움”
양승식 기자 2024. 8. 22. 14:44
대통령실은 22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3.50% 동결에 대해 “금리 결정은 금통위의 고유 권한이지만, 내수 진작 측면에서 보면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최근 내수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정부는 소비를 살려 나가야 하는 입장”이라며 “다음 주 중으로 추석 명절 성수품 공급 등 민생 안정 대책과 함께 소비 진작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은은 이날 13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리 인하가 너무 늦어질 경우 내수회복이 지연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현 상황에서는 금리 인하가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외환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 위험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며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와 거시건전성 규제 강화 등의 대책을 내놓았는데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날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번 동결로 기준금리는 작년 1월 13일부터 이날까지 1년 7개월 동안 3.50%로 유지됐다. 다음 금통위(10월 11일)까지 감안하면 약 1년 9개월간 이어질 예정이다. 한은 설립 이후 역대 최장 기간 동결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재명 '의원직 상실형' 선고에도…검찰 “항소 검토”
- [속보] 삼성전자,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주주가치 제고”
- 주윤발 “허벅지에 있는 혹, 종양 아냐”...건강 이상설 반박
- “그물에 美 핵잠수함이 걸렸어요!” 노르웨이 선박이 받은 다급한 호출
- 31살 어린 상대 도발에…타이슨, 핵주먹 대신 ‘불따귀’ 날렸다
- 드디어 국내 출시! 애플 비전프로 24시간 사용기[형테크]
- [오늘의 운세] 11월 17일 일요일 (음력 10월 17일 乙酉)
- [오늘의 운세] 11월 16일 토요일(음력 10월 16일 甲申)
- 김동연, 이재명 판결에 “사법부 판단 매우 유감”
- 한동훈 “인생 걸고 시험보는 수험생들 생각해 野주말시위 취소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