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신형 타이칸 출시…한글 새긴 한정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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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가 브랜드 베스트셀링 전기차인 '타이칸' 신형 모델을 22일 공식 출시했다.
전작과 비교해 퍼포먼스와 배터리 용량, 주행 거리 등 모든 면에서 개선된 모델로 한국 시장만을 위한 한정판 'K-에디션'도 선보인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 대표는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타이칸은 포르쉐 E-퍼포먼스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포르쉐에 따르면 신형 타이칸의 모든 모델은 이전보다 더 높은 가속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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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성능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해 출시
'한국적 미' 담은 '타이칸 K-에디션'도 선봬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포르쉐코리아가 브랜드 베스트셀링 전기차인 '타이칸' 신형 모델을 22일 공식 출시했다. 전작과 비교해 퍼포먼스와 배터리 용량, 주행 거리 등 모든 면에서 개선된 모델로 한국 시장만을 위한 한정판 'K-에디션'도 선보인다.
새로워진 타이칸은 높은 출력과 증가한 주행 거리, 향상된 가속력과 빠르고 안정적인 충전 기능이 특징이다.
타이칸은 포르쉐 입장에서 상당한 의미를 가진 모델이다. 포르쉐는 지난해만 국내에 타이칸 1805대를 팔았다. 이는 세계 시장에서 다섯 번째에 해당하는 수치다.
타이칸은 카이엔과 파나메라의 뒤를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파는 포르쉐 모델이기도 하다.
더 빨라진 타이칸…충전 시간은 줄었다
주행 가능 거리는 모델별로 차이가 있지만, 최대 500㎞ 수준까지 늘었다.
반면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줄었다. 충전 상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이전(37분)의 절반 수준인 18분으로 감소했다.
또한 모든 타이칸 모델은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했다.
새로운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은 사륜구동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주행 역동성과 편의성 사이 스펙트럼을 획기적으로 넓혔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디자인은 전작보다 더욱 날카롭게 다듬었다.
5가지 색상별로 10대…한국서만 파는 '타이칸 터보 K-에디션' 50대
존더분쉬 프로그램은 고객과 포르쉐가 공동으로 차를 제작하고, 포르쉐가 차를 생산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차를 만드는 과정을 뜻한다.
알렉산더 파비그 포르쉐 AG 개인화 및 클래식 부문 총괄 사장은 K-에디션에 대해 "한국의 '다양성'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며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실제 K-에디션 곳곳에는 한국의 다양성에서 영감을 받은 디테일이 담겨 있다.
5개의 외관 색상(루비 레드 메탈릭, 오크 그린 메탈릭, 이파네마 블루 메탈릭, 마카다미아 메탈릭, 알렉스 그레이)은 각각 넓은 대지, 소나무, 현무암, 바다, 곤룡포 등 한국 문화와 자연에서 영감을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공개된 루비 레드 메탈릭 컬러 차량은 국새 문양과 레이싱 트랙을 모티브로 한 그래픽 인장에 '타이칸'이 한글로 표기돼 개성과 특별함을 강조했다.
또한 포르쉐는 서울 도심과 한옥, 대교 등 한국 랜드마크와 백두대간 모습을 형상화해 하나의 선으로 표현한 '한국의 스카이라인 그래픽'을 차 후면부에 새겨 넣어 디자인을 완성했다.
K-에디션은 색상별로 10대씩 생산되며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50대' 한정 판매된다.
신형 타이칸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타이칸 1억2990만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1억4410만원부터 시작한다. K-에디션 가격은 3억2300만원부터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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