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화장품은 성인용품?…'에밀리, 파리에 가다' K-뷰티 조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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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가 한국을 조롱하는 듯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한국 비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기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 파트1 5회에는 에밀리가 한국 브랜드의 물광 화장품 '케이디언스' 홍보를 맡는 이야기가 등장했다.
한국 브랜드의 물광 화장품은 결국 백화점 입점에 성공했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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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K인플루언서 등 한국 정확히 표기
성인용품으로 사용된다는 장면 등장
누리꾼들, "한국 조롱이냐, 화가 난다"
[서울=뉴시스] 허나우 리포터 = 넷플릭스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가 한국을 조롱하는 듯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한국 비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기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 파트1 5회에는 에밀리가 한국 브랜드의 물광 화장품 '케이디언스' 홍보를 맡는 이야기가 등장했다.
이날 에밀리(35·릴리 콜린스)는 중국인 친구 민디천(33·애슐리 지니 박)에게 한국 제품을 소개받고 클라이언트에게 해당 제품 백화점 입점까지 따냈다.
하지만 해당 에피소드 속에는 'K-뷰티'를 조롱하는 듯한 내용이 포함돼 논란으로 번졌다.
해당 제품을 바른 후 얼굴에서 생겨난 과도한 광에 에밀리는 "얼굴에 광이 너무 난다. 원래 저 정도로 광이 나는 것이냐"고 놀랐다.
이에 민디 천은 "한국의 뷰티 트렌드인데 물광 피부라고 부른다"며 "한국 뷰티 인플루언서들은 전부 물광 피부다"라고 답한다.
한국 브랜드의 물광 화장품은 결국 백화점 입점에 성공했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에밀리의 동료가 미국 프로그램에서 같은 성분의 같은 제품이 성인용품으로 소개됐다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영상에서 제품 관계자는 같은 한국 화장품을 보여주며 "피부가 보호되고 탱탱해지며 수분을 가둬 성적 자극과 파트너 만족도를 높인다"고 광고했다.
이어 한 출연자는 "남편과 썼는데 정말 만족했다"고 덧붙인다. 에밀리의 동료는 "케이디언스가 윤활제라고?" 말하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
에밀리는 "몰랐다. 정말이다"라고 당황을 하는 장면과 함께 해당 화장품을 얼굴에 바르며 물광 피부의 여성들 모습으로 장면은 끝이 난다.
한국 조롱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상에서 정확히 K뷰티, 한국 제품의 뷰티 트렌드라고 언급하는데, 한국 조롱이냐" "기분이 찜찜하다" "한류를 이런 식으로 껴 넣다니 화가 난다"등의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K뷰티가 워낙 인기가 많으니, 에피소드에 나온 거 아니냐"며 "원래 막장 시리즈라 진지하게 보며 놀랄 필요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시청자들도 생겨났다.
한편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아름다운 파리의 배경 속 스타일리쉬한 패션과 거침없는 매력을 가진 캐릭터들로 사랑받은 시리즈로 현재 시즌4 1부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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