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라방에서 이들을 볼 줄이야···CJ온스타일 ‘통 큰 투자’
CJ온스타일이 자체 애플리케이션(앱)과 유튜브를 활용한 ‘초대형 라이브방송’을 선보인다. 톱스타를 앞세운 대표 콘텐츠를 만들어 소비자 주목을 끌고, 성장세가 가파른 라이브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CJ온스타일은 22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신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CJ온스타일의 핵심 상품군인 패션·뷰티·리빙·유아동과 신상품 소개 등 5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배우 한예슬이 실시간으로 스타일링 코칭을 해주고, 배우 겸 모델 안재현이 가전·가구 아이템을 소개하는 등 출연진 면면도 화려하다. 가수 선예와 소유, 방송인 김소영도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다. 오는 26일부터 CJ온스타일 모바일 앱과 웹,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홈쇼핑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에 대규모 투자를 한 이유에 대해 CJ온스타일은 ‘대표 콘텐츠’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J온스타일은 지금도 모바일 앱과 유튜브에서 20여개 라이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소비자 주목도가 높은 대형 프로그램은 부족했다.
김지현 CJ온스타일 성장추진실장은 “현재 필요한 것은 고객의 주목을 끄는 것이고,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성공적 전략으로 통용되는 ‘블록버스터 전략’이 적용될 것으로 봤다”며 “지속적으로 좋은 브랜드를 유치하고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CJ온스타일을 대표하는 대형 콘텐츠커머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e커머스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성장했지만,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27%에 달한다. CJ온스타일의 같은 기간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성장률은 81%로 전체 시장 성장률을 웃돈다.
상반기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한 회당 순 주문액 1000만원 이상을 기록한 방송 횟수는 전체 방송의 45%로, 전체 라이브커머스 업계(13%)의 3배를 넘는다. 김 실장은 “이번 신규 프로그램들이 CJ온스타일 전체 라이브쇼를 이끄는 콘텐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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