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개 자치구, 자원회수시설 입지 후보지 공모

류형근 기자 2024. 8. 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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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개 자치구가 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입지 후보지 선정을 위해 공모에 나선다.

광주시는 동구·서구·남구·북구·광산구 5개 자치구가 다음달 2일부터 30일까지 자원회수시설 입지 후보지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22년부터 자원회수시설 건립사업을 두차례 추진했지만 입지 후보지 주민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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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지역 1100억원 지원
[광주=뉴시스] 광주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5개 자치구가 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입지 후보지 선정을 위해 공모에 나선다.

광주시는 동구·서구·남구·북구·광산구 5개 자치구가 다음달 2일부터 30일까지 자원회수시설 입지 후보지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자원회수시설을 설치하고 싶은 개인·법인·단체 등은 기한내에 각 자치구로 신청하면 된다.

자원회수시설 규모는 하루 650t 정도의 생활 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어야 하며 신청면적은 시설 확장성과 편익시설, 용도지역별 건폐율을 적용해 녹지지역 7만6000㎡ 이상, 개발제한구역(GB)·관리지역(5만㎡ 이상) 등으로 세분화했다.

개발제한구역 1~2등급지·생태자연도 1등급지와 지장물 등으로 인해 사업기간과 추가예산이 과다하게 소요되는 지역은 제외하도록 명시했다.

자원회수시설 입지 후보지 응모자는 부지경계 300m이내 실제 거주하는 주민등록상 세대주 50%이상 동의와 신청부지에 대한 자체검토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며 신청인과 토지소유자가 다른 경우 신청면적과 토지소유자 수 60% 이상 매각동의서를 첨부해야 한다.

자치구는 신청부지에 대한 현지 여건, 관련 법규 적합여부 등을 검토하고 필요할 경우 해당기관과 사전협의 등을 거쳐 입지후보지 검토의견서를 작성해 10월25일까지 광주시에 제출한다.

광주시는 폐기물시설촉진법에 따라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자치구에서 제출한 입지후보지를 대상으로 전문기관의 타당성조사 결과를 고려해 최적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자원회수시설을 설치하는 자치구에는 편익 시설 설치비 600억원 이상, 특별 지원금 500억원 등 1100억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22년부터 자원회수시설 건립사업을 두차례 추진했지만 입지 후보지 주민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

광주시는 부지 선정 방식을 '5개 자치구 선 신청, 광주시 후 결정'으로 바꾸고 입지 공모를 다시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자원회수시설이 건립이 되지 않을 경우 광주는 쓰레기 처리를 타지역에 의뢰해야 하며 1년 100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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