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PD들, 나영석·김태호도 아닌데 인성 안 좋은 경우가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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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가 일부 PD들을 향한 솔직한 발언으로 이목을 끌었다.
21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퇴사하는 PD에게 말하는 소통의 중요성![김구라쇼 EP.9'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김구라는 "PD가 사실은 인화가 굉장히 중요하다. 나영석, 김태호 정말 창의력도 있고 인성도 좋은데 대부분의 PD들이 나영석, 김태호는 아니잖아. 나영석, 김태호가 아닌데 인성이 안 좋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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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방송인 김구라가 일부 PD들을 향한 솔직한 발언으로 이목을 끌었다.
21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퇴사하는 PD에게 말하는 소통의 중요성![김구라쇼 EP.9'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김구라는 오랫동안 함께 일하던 이진혁 PD의 퇴사를 언급했다. 그는 "이 PD와 소통을 많이 한다. 편안하다. 오래됐잖아. 쓱 얘기하다 보면 오래됐지만 나하고 대화의 결이 안 맞는 PD가 있는데 이진혁 PD는 그래도 대화의 결이 맞아서 이런저런 얘기를 좀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PD와 합을) 맞추려면 시간이 걸리고 이진혁 PD보다 좋은 PD가 와야 한다. 못한 PD가 보면 내가 짜증을 감수해야 한다"면서 "미숙한 DJ들의 가장 큰 특징이 음악을 갑자기 끊는 거다. 청취자 입장에서 정말 짜증 난다. 약간의 짜증이 쌓이다가 계속 반복되면 그 프로그램 맛 가는 거다"라고 했다.
그는 "'라디오스타'를 예로 들겠다. 17년 된 프로그램이다. 2007년부터 시작해서 2024년. 햇수로 19년 되고 20년 가까이 되는 장수 프로그램인데 수많은 PD들이 왔다 갔다. 라스는 기본적인 틀을 바꿀 수 없다. 대중적이면서도 불가역적인 포맷인데 이걸 바꿔보려는 PD가 있었지만 흐지부지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은 PD의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연출이 중요하다. 출연자와의 합의도 중요하다. 큰 덕목 중의 하나가 창의성이다. 사람 관리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연기자들이 사실 개성이 강한데 어떤 대단한 스타는 까다롭고 말이 많다. 인성이 좋은 상태에서 말이 많으면 모르겠는데 인성이 약간 개성 있고 까칠한 분들은 상대하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PD가 사실은 인화가 굉장히 중요하다. 나영석, 김태호 정말 창의력도 있고 인성도 좋은데 대부분의 PD들이 나영석, 김태호는 아니잖아. 나영석, 김태호가 아닌데 인성이 안 좋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능력이 그 정도도 안 되는데 저렇게 행동을 해?' 이런 PD들이 많다. 인성이 아주 별로인 게 아니라 소통이 안 되는 거다. 어떤 얘기를 할 때 앞에서는 '예 알겠습니다' '형님 말이 맞습니다' 이러다가도 다음 주가 돼도 시정이 안 된다. 끝날 때까지 시정이 안 된다. 그러면 그냥 '쟤는 저런 애인가 보다' 하고 얘기를 안 한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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