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 "창원 혁신전략으로 지방자치 선도"

경남=노수윤 기자 2024. 8. 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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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22일 2024년 한국지방자치학회 하계 학술대회에 참석해 '정책학습을 통한 지방자치 발전'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홍 시장은 "창원만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수도권 일극체제를 넘어 2대 권역의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라며 "특례시 특별법 제정에 한국지방자치학회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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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방자치학회서 '정책학습을…' 주제로 기조강연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한국지방자치학회 하계 학술대회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특례시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22일 2024년 한국지방자치학회 하계 학술대회에 참석해 '정책학습을 통한 지방자치 발전'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강연에 나선 홍 시장은 인구와 자본의 수도권 집중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지방 도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한 혁신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시 창원은 4차 산업혁명 대응 부재, 탈원전 정책 여파로 성장이 정체되고 활력을 잃어가고 있었으나 창원의 강점과 매력을 살린 혁신 전략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서 SWOT(강점·약점·기회·위협) 분석을 통한 혁신 전략 도출 과정과 현재의 추진 현황까지 실제 사례를 발표해 공감을 이끌었다.

홍 시장은 창원특례시의 강점은 △대한민국 기계산업 중심도시 △풍부한 해양자원 등이며 대학 혁신 역량 고갈과 1조원이 넘는 부채를 약점으로 지적했다.

외부적으로는 미·중 패권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정부 정책의 변화라는 기회와 함께 성장동력 부재, 대형사업의 장기 표류 등의 위협 요인이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방위·원자력 융합 신규 국가산단을 조성하고 50년이 경과한 창원국가산단은 디지털과 문화를 접목해 지속 가능한 산단으로 대개조한다.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관광자원을 산업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수도권~창원~가덕도신공항을 잇는 고속철도 건설 등을 통해 도시 내·외부 연결망을 강화하고 지구단위계획 전면 개편과 개발제한구역 조정으로 미래형 도시 수요에 대응하는 등 강점을 살려 위협에 대응한다.

의대 신설을 적극 추진하고 글로컬 대학 유치, 인재 양성·활용체계 구축은 물론 특례시 특별법 제정에 박차를 가해 창원의 약점을 보완하고 기회를 최대치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홍 시장은 "창원만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수도권 일극체제를 넘어 2대 권역의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라며 "특례시 특별법 제정에 한국지방자치학회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라고 당부했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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