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래 명예회장 현장경영… "차원 다른 품질 제시해야"

임주희 2024. 8. 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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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21일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소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산공장을 방문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 명예회장이 금산공장을 찾아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최상의 품질 경쟁력 확보와 유지를 주문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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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조양래(오른쪽 2번째)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이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제공
지난 21일 조양래(가운데)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이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제공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21일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소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산공장을 방문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 명예회장이 금산공장을 찾아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최상의 품질 경쟁력 확보와 유지를 주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조 명예회장은 금산공장 내 초고성능타이어(UHP) 생산 및 자동적재 시스템(MBR) 라인 등을 직접 살피고 폭염 속 근무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조 명예회장은 금산공장 관계자들에게 "우위를 넘어 이제는 판매량 압도와 차원이 다른 품질을 시장에 제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공장 내 모든 시설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생산 초기 단계부터 철저하게 품질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대전공장에 이은 회사의 두 번째 국내 생산기지로, 지난 1997년 약 90만㎡(약 27만평) 규모로 완공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금산공장은 한국타이어 브랜드 밸류업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글로벌 전초 기지로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타이어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며 "미국, 중국, 헝가리,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생산 거점과 함께 연간 1억개 이상의 타이어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명예회장이 대외 행보를 보인 것은 최근 몇 년간 이어지고 있는 건강 이상설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은 지난 2020년 7월 조 명예회장이 차남 조현범 회장에게 한국앤컴퍼니 경영권을 넘기자 성년 한정후견개시 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조 명예회장의 결정이 온전한 정신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이유였다.

2022년 4월 1심은 기각됐으며, 이후 조 이사장이 불복했으나 재항고도 결과는 동일했다. 당시 재판 과정에 조 명예회장이 법원에 직접 출석해 문제가 없음을 보이기도 했다.

조 명예회장은 이번 금산공장 외에도 종종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본사인 판교 테크노플렉스에도 자주 방문해 얼굴을 비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앤컴퍼니 측은 조 명예회장이 지난 3월 형인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장례식 때 4일 내내 조문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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