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유관순상' 후보자격 재외동포까지 확대 추진

신순옥 대표발의 '유관순상 운영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 예고

충남도의회 전경. 대전일보DB

충남도의회가 '유관순상' 후보자 자격을 재외동포까지 확대하기 위해 나섰다.

22일 도의회에 따르면 신순옥(비례,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유관순상 운영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예고했다.

도는 지난 2002년부터 유관순상위원회를 꾸려 유관순 열사 애국애족정신을 계승해 국가·지역 발전에 기여한 여성을 전국 단위에서 선발해 유관순상을 수여해 왔다. 하지만 자격조건 제한으로 해외에서 거주하는 재외동포는 수상자격을 얻지 못했다.

신 의원은 "105년 전 조국 독립에 앞장섰던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오늘의 삶에 구현하는데 기여하고자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며 "유관순상심의위원회 구성 확대, 수상 대상자 국적 제한을 완화해 유관순상 권위 향상과 국제적 위상 강화는 물론, 750만 재외동포 정체성과 자긍심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조례안은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제355회 임시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충남